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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23 15:25
소녀상
 글쓴이 : 정용현
조회 : 301  

소녀상

             
                             淑泉 정용현 


민족의 한을 빚어 다소곳 앉아있다
무참히 짓밟혀진 우리의 누이들아
그 오랜 악몽을 꾸다
설핏 미소 짓는가

열다섯 순수의 꽃 꿈 많던 해맑음은
동녘의 기상이요 미래의 모성인데
이슬로 지던 타국 땅
무명초로 피는가

영원한 상처 안고 저물녘 걸어간다
지울 수 없는 통한 가슴에 재워 가도
기억의 저편 또렷이
일제 악명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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