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111주년, 시조작가 초대전' 을 마치며....


(사)시조문학진흥회와 한국철도공사가 '한국철도 111주년'을 맞아 기획한
시조작가전시회가 대전과 천안/아산, 청주역을 거쳐 1차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마음만 앞섰던 탓에
여러가지로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따뜻한 격려와 동참이 있었음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조의 결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저잣거리로 내놓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앞섰습니다.

하지만, 갤러리 같은 고상한 장소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는 우리문학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조'의 첫 단추를 꿰어보았다는 점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강조하고픈 대목이 있다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뜻 귀한 작품을 내어 주신 여러 선배님(선생님) 제하
먼길을 마다 않고 기꺼이 발걸음을 옮겨 주셨던 모든 분들,
또한 함께 하지 못함을 아쉬워 하며
댓글로 전화로 격려를 아까지 않았던 모든 분들.
일일이 나열치는 못해도 그 마음 모두가 오래토록 기억할 것입니다.

이 같은 노력들이 '작은 밀알'이 되어
전국 방방곡곡 퍼질 수 있다면, 멀지 않은 그날에
우리의 소중한 '시조꽃'이 활짝 필 것이라 믿습니다.

시조문학진흥회 옥경국 이사장님,
그리고 소중한 모든 분들께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여러분께서 하신 말씀을 부기 하며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철도가 이어지는 곳곳마다 한국 시조의 꽃들이 활짝 피어나길 바랍니다" - 한국철도 000 님 -

장중식 기자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시조가 더욱 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랍니다.

'시진회'에 현직 기자인 장중식 시인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글을 썼다면 술술 나오니 말에요.
장중식 시인님, 그간 수고가 많았어요. 철도가 쉬어가는 기차역마다 시조의 꽃밭을 가꾸어야 겠어요.

날씨가 아무리 덥기로서니 장마같지도 않은 비가 오락가락 하기로서니 막내둥이 장중식 기자시인님 힘들고 빛나는 일 끝맺음 글 읽고 입술 물고 있는 것도 노망끼라 한말씀 합니다.  일을 뻘린다는 것도 능력이요 젊음이요 .  사진이라는 것 역시 역사의 현장이군요.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장선생님의 많은 수고로 빛이 났습니다.
직접 가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나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바람부는 봄날 벚꽃잎이 흩날리듯 시조가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