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문학진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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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21 17:08
본회 회원 산강 김낙기 시인의 '시조문학' 작품상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글쓴이 : ilman
조회 : 3,204  
「'시조문학' 창간 50주년 기념작품상」 수상식 안내

 시조문단 최고권위의 시조전문지인 『시조문학』이 창간 50주년을 기념하여 수여하는 뜻 깊은 상

◇수상자: 산 강(본명: 김락기), 최정란 시인(공동수상)
◇시상작품: 바다의 심층심리학(산강)
          속, 가을(최정란)
◇시상일시: 2010년 10월 23일(토) 오후 3시
◇시상장소: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Tel 02-743-2511~4)
          지하철 4호선 혜화역 하차 1번과 2번 출구 사이
◇주최: 시조문학사(발행인 문학박사 김 준)
      *연락처:시조문학 편집장 고동우(010-9957-0817)
◇시상식후 만찬장소: 오감도(02-745-5020, 흥사단 건너편)

*시조문학사에서 전국의 시조시인들을 모시고 매년 4/4분기에 시행하는 한해의 마무리행사로 “올해의 시조문학 작품상” 등 다른 몇 개의 수상식과 함께 거행됩니다.


(「시조문학 창간 50주년 기념작품상」 심사평)

 현대성을 갖춘 예술작품으로서의 시조

 올해는 계간『시조문학』이 창간된 지 꼭 50주년을 맞는 뜻 있는 해이다.
1960년 월하 리태극 박사님께서 시조전문지『시조문학』을 창간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줄기차게 현대시조의 정통성을 지켜왔으며, 그 뜻을 이어 받은 후진들도 현재까지 꾸준히 그 창조적 계승에 주력해 오고 있다.
 금년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뜻 깊은 상이 바로 「창간 50주년 기념 작품상」이다. 어쩌면 이는 반세기를 결산하는 의미도 함유되어 있으므로 기념비적인 작품상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기에 심사위원들은 여러 후보자들을 놓고 압축하는데 있어 거듭거듭 심사숙고하는 절차를 거칠 수밖에 없었다.
 심사기준에 의하여 최종적으로 두 사람을 선정하게 되었는데, 산강 시인의 「바다의 심층심리학」과 최정란 시인의「속, 가을」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다.
 산강(본명 김락기) 시인은 본지를 통해서 등단한 후 두 권의 시집을 펴낸 바 있으며 ‘세계문학상 시조대상’을 수상한 저력 있는 시인이요, 최정란 시인은 이미 1986년에 제1회 전국 한밭시조백일장 장원을 거쳐 본지에 천료된 재원(才媛)으로 시조집 『화신제』를 펴내고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산강 시인의 수상작 「바다의 심층심리학」은 여섯 편의 소제목으로 된 연작시조인데 전체가 율격을 잘 갖추고 있으며, 자연을 소재화하여 그 자신만이 가진 확장된 사유(思惟)공간을 거의 무한대로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음은 물론, 감각이나 언어도 참신하고 명징하여 현대시조가 빠지기 쉬운 평이성을 탈피한 새로운 발상의 묘미도 맛보게 되는 수작이다.
 최정란 시인의 수상작 「속, 가을」은 두 수의 연시조로 형식과 내용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간결하면서도 함축과 상징이 아름답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가편(佳篇)이다. 간절한 울림 속에 시적 대상을 완상하거나 영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일상어법으로부터의 일탈을 꾀하기도 했으니, 이는 현대성을 갖춘 예술작품으로서의 시조가 지향하는 바가 될 것이다.
 두 분의 영예로운 수상을 축하하며 계속적인 천착으로 모쪼록 우리 시조단의 동량(棟梁)이 되어 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심사위원 : 김준, 장지성, 김석철>


*. 및 작가약력

바다의 심층심리학
                                            산 강

당해론當海論

바다는 인생이다, 오만상이 녹아 있는
삼킬 듯이 몰아치다 쥐죽은 듯 잠잠타가
모든 걸 다 받아설랑 물이 되고 말 뿐이다

뒤섞여 다 녹아서 한 몸으로 합친 도량
밤새워 마주한 채 속속들이 헤집어도
속내는 내놓지 않고 늘 그 모습 그대로다


해수면론海水面論

남청색 해풍에서 갯비린내 묻어올 때
간간한 맛깔 타고 먼 파도의 숨비소리
소금기 끓는 탕 속에 온 삭신이 얼얼하다

늘 그러한 일이기에 오늘 다시 걷는 길이
이대로 그 모두가 우리네의 전부인 줄
해면에 핀 윤슬에도 마냥 속고 말 일이다


천해론淺海論

연근해 물속일랑 적나라한 현실이다
돔과 해삼 멱과 산호 곱디고운 그 모습들
한 꺼풀 또 파고들면 신묘하기 짝이 없다

저 빛고운 뒤안엔들 불안 초조 왜 없으리
축복도 상흔도 다 네 한 마음 먹기 나름
생각은 만리장성을 쌓고도 또 쌓는 것을


심해론深海論

암흑 깊이 깊이에로 해설海雪이 저리 내리고
흡혈어吸血魚 투명어透明魚가 몽환에 잠겨 흐느적적
뿔 달린 괴물상어가 덥석 놈을 덮친다

덮쳐진 본능이나 신유神癒하는 집단무의식
꿈을 통해 풀려나서 예술로도 꽃피운다
칼 융과 프로이드가 원형논쟁 벌인다


심해저론深海底論

미답의 막다른 곳 산 겐가 죽은 겐가
적막 뒤에 오는 해진海震 거참 알 수 없네그려
끝장이 끝이 아닌 걸 미립자微粒子 넌 알리라

불타는 맘을 꺼라 가난한 자 복 있단다
낮은 데로 임할수록 검불마저 비춰지니
예수가 해인삼매중 화엄경을 설한다


퇴해론退海論

해미*를 헤치면서 무작정 저었는데
노는 어딜 가고 배만 절로 나아갔네
한 섬에 다다랐더니 복사꽃이 막 지더라

몰라 헤맨 얄궂음에 여태껏 닿은 곳이
텅텅 빈 허공일 바에 지는 꽃도 눈물겹다
별떨기 죄 품고 있는 바다는 곧 우주란다


* 해미 : 해매(海霾)
산 강(山堈, 山江)
    (작가 약력)     
                ․ 본명 ; 김락기(金洛琦), 경북 의성 출생
              ․ 「시조문학」(시조부문) ․「문학세계」(시부문) 등단
              ․ 시조문학문우회 이사, 시조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세계문인협회․ 시조문                학진흥회 회원, e-상록문학클럽 회장
              ․ 시조문학 창간 50주년기념 작품상, 제4회 세계문학상 시조대상,
              ․ 저서:시조집『삼라만상』,『독수리는 큰 나래를 쉬이 펴지 않는다』(근간)                      시집『바다는 외로울 때 섬을 낳는다』
              ․ 대구고 ․ 단국대법대 졸업, 서울대공기업고급경영자과정 수료
              ․ 현재 공무원연금공단 재직중
              ․ 연락처:011-9960-8689(휴대폰번호)

ilman 10-10-23 19:35
 
오늘 무슨 일이 있는 거 같은데-. 하며 일산 킨택스의 자전거 박람회를 다녀와서 한숨 자다보니 삼강 시인의 시상식에 참가 못하였네요. 미안 미안합니다. 문단에 나와 십여년이 지났지만 저는 무관의 제왕으로 만족하는데 작품상이라니 축하 드려야 할 터인데. 이렇게 축하 축하 말씀만으로 대신하네요.
     
최원익 10-10-24 03:23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심응문 10-10-25 10:18
 
뒤늦게 알았습니다.  수상을 축하합니다
慈軒 이정자 10-10-25 22:41
 
산강 시인,  수상을 축하합니다.
전연욱 10-10-26 02:19
 
김낙기 시인님 우선 수상을 축하합니다. 나는 요즘 늙은 나이에 집안 일에 얽매여 몸살이 날 정도로 바삐 살다 보니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도 짬내기 어려웠답니다. 필시 '컴' 안에서 중요한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늘 밤은 건강을 위해 술 안 마시고 잘려고 버티다 잠에 빠지지 못해 '컴' 앞에 앉았더니 산강님의 편지가 도착해 있었어요. 오랜만이라 반갑기도 했는데 수상 소식 알았더라면 나가서 축하해 드렸을텐데--
  소식 주셔서 고맙습니다. 문인들 모임엔 잘 안나가지만 아무리 바빠도 이 가을을 그냥 보내지 못 해 캔버스며 화구를 끌고 화우들과 사생 나갔다 그림 완성하느라 또 몸살 나고 내 사는게 이렇게 분주하다오.
 김시인의 시는 언제 읽어도 사색이 깊은... 좋은 작품 많이 쓰십시오. 큰 상 타신 것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안녕!!
오병두 11-01-14 21:11
 
역시 바다는 우리의 심안을 깊이 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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