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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28 00:36
한국철도 111주 시조작가초대전 -태백시화전 후기/향후 일정
 글쓴이 : 장중식
조회 : 3,296  

민족의 정기가 서린 태백산은 서리를 맞은 듯 은령으로 덮이고,
 온 국민의 가슴을 멍들게 한 구제역 여파로
 행사 일주일 전, 눈꽃축제가 전격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하지만, 우려도 잠시.....

 오전부터 태백역 플랫폼에 쏟아지는 손님들.
 형형색색 입성에 이른 가을이 찾아 온 듯, 아름답기만 합니다.
 쉴 새 없이 대합실을 드나 드는 사람, 사람들

 지난 여름, 사상 최대의 열차파업 예고로
 '풍악소리(?)' 한 번 울리지 못하고 시작했던
 한국철도 111주년 기념-한국시조작가초대전......

 26분의 회원과 2분의 철도가족의 마음을 모아
 32편의 작품이 대전역 대합실에 걸렸습니다.
 비록 서툴고, 모자란 진행이었음에도
 셀 수 조차 없는 많은 승객분들이 작품을 관람해 주셨습니다.

 남,녀,노,소
 가진 자, 못 가진자
 높은 자, 낮은 자에 이르기까지........

 문학, 그 자체의 향은 한국철도 대전본부와 본사가 위치한 대전역을 출발,
 천안(아산)역을 거쳐, 청주역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발길을 내딪었습니다.
 열차는 쉼없이 달려 충북본부 소재지인 제천역에서 다시 한 번 오프닝을 가진 후,
 태백준령의 초입을 알리는 강원도 영월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해가 바뀐 신묘년 1월 20일
 한국철도 강원본부 관할인 강원도 태백역에 머물렀습니다.
 당초, 밀려드는 인파로 1주일을 예상했던 전시기간도
 코레일 강원본부와 태백역 모두, 연장 전시를 요청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왔습니다.

 이 같은 성원은
 바로 피땀으로 작품을 일궈 내신 분들과
 경기도, 충남, 단양, 충주,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반나절이 넘는 시간을 한달음에 내디딘 모든 분들의 성원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한 작품이라도 파손될 까 염려스러워
 출장을 달아가며, 승용차로 작품을 운송해 준 코레일 관계자 분들과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하였음에도 축하의 말씀과 꽃을 보내 주신 분 모두의 몫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더욱 빛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이름 모를 사람들 (말없이 작품을 관람해 주신 남,녀,노,소 외)
 아마, 그 것이 없었다면, 이 좋은 일들이 속칭,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지 않았을까요?

 ...............................

 누군가 물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맛 있는 술이 있다면, 어떤 술일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좌중에서 어느 분이 하신 말씀이 오랜 시간 잔잔한 파문으로 남아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술은, 좋은 사람과 함께, 좋은 이야기로, 좋은 인연을 만드는 술"이라고.

 ...............................

 오는 5월, 다시 꽃이 피고 새가 울면
 지난해 기적을 울렸던 시조전이 1년이 됩니다.
 예단하기에는 적잖이 어렵지만,
 기회와 여건이 닿는 한, 저희가 피워 올린 시향은 전국으로 향할 것이라 믿습니다.
 
 비록, 종착역이 없는 서울지하철 2호선을 떠올리지 않아도,
 강원도 어느 역에서 후진 후- 전진하는 '스위치 백' 열차를 모른다 해도,
 산 입구로 들어 간 열차가 터널 속에서 한 바퀴 돌아 나오는 '또아리 굴'을 지나지 않았아도,

 기차는 오늘도 힘차게 달려갑니다.

 혹, 모를 일입니다.
 저희가 내 디딘 힘찬 기적소리가
 강원도 심심산골, 하늘 아래 가장 높다는 첫 정거장(추전역)을 지나
 은하철도 999가 되어, 먼 우주로 쏘아 갈 지도........

 긴 수다 보다 중요한 한마디,

 "고맙습니다."

 ..........................

 부기) 태백전시회 후기 및 향후 예상 일정


 가.  태백 전시회 관련, 후기

 1. 태백전시회 행사 종료 후, 비공식적 뒷풀이임에도 불구, 코레일 강원본부에서 본부장님 이하
    직원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식비는 강원본부에서 흔쾌히 제공해 주셨음을 알립니다.)

 2. 안용득 충북본부장께서 오프닝은 물론, 뒷풀이까지 참석해 주신 후, 금일봉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주신 금일봉은 회원 여러분의 귀가표 열차비용과 잔여금은 행사준비에 고생하신 태백역에 전달했습니다.

 3.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허준영 사장님 외 많은 분들이 축하화환을 보내주셨습니다. 일일이 소개드리지 못한 점, 혜량있으시길....

 4. 오후 2시 오프닝 전, 회원분들의 점심식대는 회비추렴의견이 있었으나, 소정 김보영 선생님과 우보 유권재 선생님께서 부담해 주셨음을 알립니다.

 5. 행사 종료 후, 코레일 본사와 강원본부, 충북본부 관계자 여러분들이 (사)시진회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 일전, 전시회 관련 보도기사 중, "회원 9분의 작품 40점 전시"는 취재기자의 오보임을 확인, 바로잡습니다. (태백전시회는 회원 26분+철도가족 2분 등 28분의 작품 전시가 맞습니다. 추가로 제작된 작품은 김민정 부이사장님과 동해 등지에서 보내오신 작품으로 강원본부 기증용이었음을 밝힙니다.)


 나. 향후 전시회 일정(안)
 
 1. 현재 태백에서 전시된 작품은 향후, 코레일 강원본부의 재량사항으로 2월 말까지 강원본부 관할 역(동해, 강릉, 도계 등)에서 2월 20일경까지 순회전시될 예정입니다.

 2.이후, 3월 초에는 충북본부의 요청에 따라 충북 충주역에서 1주일 가량 전시될 예정입니다.
  (충북본부는 제천에서 오프닝을 한 관계로 코레일 자체 행사임)

 3. 2011년 1월 현재, 추가 오프닝이 예정된 본부는 부산본부(부산역)이 3월 또는 6월로 잡혀 있습니다. 이는 부산역 보수공사가 있는 관계로, 3월에 공사가 시작된다면 6월로 미뤄지고, 공사가 5월 이후로 된다면 3월 중순쯤이 되겠습니다.

 4. 이 밖에 코레일 본사 및 본부에서 전시를 희망하는 본부는 경북본부(영주)와 대구본부(대구)가 있습니다.
 아울러, 수암 이근구 선생님과 정정조 선생님께서 춘천 전시회를 희망하신 바, 춘천은 코레일 수도권 동부본부 소속이므로, 해당 본부 및 본사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입니다.(향후 일정 조율)

 5. 가장 아쉬운 대목은 서울역 전시 건입니다. 현재까지는 서울역 대합실이 가장 분주한 관계로 코레일 본사 측에서는 "아직까지 아무도 전시회를 열지 못했다"는 입장을 표명, 다소 어렵지 않나 판단됩니다.

 6. 당초, 철도 순회전은 1년여로 잡았지만(코레일 본사입장), 사정이 허락할 경우, 전북과 전남(광주)지역 순회전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굳이 부기하자면, 당초 전시회는 (사)시진회 측에서 작품을 제공(저작권 포함)하고, 전시에 필요한 작품제작비 및 제경비는 철도공사 측 부담으로 명시한 바, 순회전은 코레일 주관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다만, 코레일은 본사 차원이 아닌 전국 12개 지역본부 주관이므로, 지역 행사 때마다 해당 본부와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이 어렵습니다.

 이상, 간략(?) 하게나마, 시화전 후기 보고를 마칩니다.
 특정 보직이 없는 회원의 일원으로 코레일 측과 전시회 실무를 협의해야만 했던 불가피성으로
 이야기 마당으로 통해 후기와 향후 예상일정을 올리게 되었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3월 중순 이후 일정과 세부계획은 새 이사진이 구성될 경우, 신임 이사장님 주도하에, 신임 사무국장께서 공지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야기 마당이 아닌, 공지사항에 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쪼록,
 이번 전시회가 있기까지 성심어린 지원과 격려,
 그리고 채찍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최길하 11-01-28 01:33
 
참신한 아이디어(한국철도 111주 한국시조작가초대전)를 낸 장시인 정말 고맙습니다.
"방방곡곡"으로 시진회와 시조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있고 아름다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시진회를 알리며 정체성을 잡아가는데 좋은 아이디어 많이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획에서부터 모든 일정을 주관하는 장시인의 책임감과 일처리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신선미 11-01-28 06:47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길 늘 빕니다. ^^

긴 행사가 되어 떄마다 고생하는 장시인의 노고~ 우짜요~~

잘못된 부분 정정 요청! 태백역의 점심 식사 대금은 소정선생님과 우보선생이 선뜻 부담해 주셨으나~
그 두분 보다 더더욱 몸이 빠르신 분이 계셔 이미 계산을 완료 하셨던 바...
익명으로 하라고 강조 하셨으나 그러기엔 목격자가 수십 명~
성효스님! 맛있게 먹었습니다!!!!
     
장중식 11-01-28 10:20
 
아, 그러셨군요. 죄송합니다. 성효 스님,
저는 두 분께 받은 금일봉을 신 선생님께 드리고, 행사 점검관계로 태백역으로 가느라 미처 몰랐습니다.
성효 스님, 아산에서 자가용으로 청주역에 도착, 다시 제천에서 환승, 그리고 태백역까지 오시느라, 아마 가장 먼 걸음을 하신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부터는 반드시 구름을 부르는 도력을 발휘하시길....나무관세음보살)
ilman 11-01-28 08:41
 
누가 우리들과 일만이 일용하는 밥과 술을 주었는가 궁금하였는데-.성효스님, 그리고 강원본부 임원님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천리길을 달려와서도 서로 다투어 내려는 분이 계시는구나 하는 후문을 듣고 보니 일만원이란 호를 달고 살아야 하는 ilman이 거시기 하네요. 청량리에서는 우보가 차표를 끊어 주고, 돌아올 때는 태백역에서 도와 주시니 여비 없는 여행이라 지금 생각해도 성공한 ilman의 하루였군요. 그날 가능하다면 태백산을 가려고 만반 준비를 해 가지고 갔는데 다음 날이 우리 부모님 기일이라서였지요.
김민정 11-01-28 09:32
 
장중식 시인님!

여러 가지로 고생하셨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긴 글까지 올리느라 더욱 애쓰셨군요. 먼길 달려오신 여러 회원님들이 다시 생각해도 감사했고,
그렇게 되기까지 장시인님의 노고가 컸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감사를 드립니다.

그날 회원님들께
점심식사비도 제가 내려했더니 성효스님께서 미리 계산을 하셨다고 하셔서 미안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들이 모였다며 식당으로 불러내는 바람에 가서 미리 인사도 하고 잠깐 가서 식사비를 좀 내주고
왔더니 회원님들이 그 시간에 모여 계셨습니다.

그리고 끝나고 식사비 계산하라고 제가 카드를 장중식 시인님께 드렸었는데,
강원본부장님이 계산을 하시고, 충북본부장님도 금일봉을 주시는 바람에 그것도 못했습니다. 
춘천에서 와 주신 이근구 선생님, 정정조 선생님, 일산의 일만 선생님, 아산에서 와주신 성효스
님, 김민덕 선생님, 서울의 신선미 선생님, 단양, 제천의 김보영 선생님, 최길하 선생님, 유권재
선생님, 이문형선생님, 이정자선생님, 스토리문학 지성찬 선생님 등 모두 일일이 전화는 못드렸지만,
감사한 마음 가슴에 가득 간직합니다.

  그리고 화환은 코레일 허준영 사장님, 여성시조문학회, 삼척문인재경회, 성대동창회, 그리고
나머지 심포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 1개, 제 동기동창들이 3개의 화분을 보내 왔습니다. 그리고 저의
언니들이 예쁜 꽃바구니를 보내왔습니다. 안용득 본부장님도 화분을 보내셨습니다. 그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작품은 도계와 심포리에 관련되는 것 10편이 추가되었는데, 2편은  도계와 동해가 고향인
분들 것입니다. 이번 전시가 끝나면 그것은 강원본부 또는 제가 개인적으로 기증할 곳에 기증하려고
합니다.
김민정 11-01-28 12:50
 
그리고 고향분들이 다녀가신 작가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라고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정조 11-01-28 15:58
 
1. 장중식 시인님, 자세하게 기록된 후기를 보니, 정말 '큰 일' 을 하셨다는 칭찬을 금치 못합니다.  노고 많으셨습니다.

2. '특정 보직이 없는 회원의 일원'으로 에 관하여 -  '특정 보직이 없는 회원의 일원'으로 코레일 측과 전시회 실무를 협의해야만 했던 불가피성으로  이야기 마당으로 통해 후기와 향후 예상일정을 올리게 되었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아무래도 전시회와 관련하여 그동안 일을 해 오셨고, 코레일 측과 소통을 위해서는 장 시인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그래서 우리 회 임원(이사진 포함)님들께 건의하여 행사부장 직 지정을 위한 정관 개정 건에 대해 의견을 개진토록 해 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4. 향후 전시회와 관련하여 - 작품이 展示되는 관련 역에 대한 작품이 더 제작되어도 괜찮을 듯 싶은데, 아무래도 예산, 일정이 관건이군요. 그동안 철도역을 지나치면서 또는 하차와 승차하면서 가졌던 남다른 감회들이 누구에게나 있거든요.
최원익 11-01-28 21:10
 
술맛의 평가? 벗이 있어야 하거늘...!!
돌아보며 반성합니다.
기획에서 마무리까지 수고많으셨습니다
시진회 "빛이 되시길 기원드리옵니다.
오병두 11-01-30 00:06
 
역시 아름다운 행사 진행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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