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박터널에서 쉬어 가세요

















대구수목원에는 이색적인 시설로 약 100여m에 달하는 각종 덩굴식물의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박터널을 볼 수 있다. 길이 약 100m, 높이 2.5m, 폭 약 4m에 달하는 

긴 터널이다.  이곳에는 여주, 조롱박, 색동호박, 수세미외, 길다랗게 구불꾸불하게 

늘어뜨린 뱀처럼  생긴 뱀오이사두(巳頭)오이숟가락모양의 이색칼라스푼, 곤봉박, 등 

15종류의 각종 열매들이 매달려 있어 이 터널을 지날 때면 눈이 휘둥그레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뱀오이는 마침 뱀같아 무서운 느낌이 들면서도 이색적이라 한번 더 살펴 보곤 한다. 

산책로에 설치되어 있어 이곳을 지나게 되면 그늘이 지워져 더운 여름에 시원함을 

체험하게 된다. 앞으로 그 열매들이 성숙하게 되면 더욱 더 다양한 모양과 색깔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게 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