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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6-09 00:21
 조회 :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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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기 한 마리가 *
-자헌 이정자 -
햇살이 내려쬐는
한가한 연못가에
물고기 한 마리가
온 공간을 차지하고
자유를
만끽하면서
저혼자서 즐기네.
햇살을 입에 물고
초록 물감 물들이며
제 흥에 못이겨서
너울 너울 춤을 추네.
바람도
고요를 깨우며
물결함께 춤을 추네.(200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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