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아무리 나 여호와를 전지전능이라 칭찬하고 무소불위의 절대적 존재라 부른다해도 나 또한 내 맘대로 하지 못하는 일이 하고 많음을 기억하라.
그래서 나 여호와가 그럴 때마다 얼마나 서러워하고 미안-미안해 하는지 너희들은 차마 모를 것이다. 이걸 꼭 너희들이 알아주길 바랄 나 여호와이겠느냐만, 때로는 몰래 돌아서 울다가도 그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애를 태우기 일수다.
너희들 내 자녀인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 여호와를 숭배하는....
비록 내 속내를 알지못할 삼라만상이 왜 또 없겠느냐만 그래도 나 여호와의 진정을 내비칠 대상은 사람들 너희 밖에 없느니라. 그렇다 나 여호와를 사랑하고 증언해주는 14만4천명의 천군만마가 있기 때문이니라. 내가 어찌 언감생심 자연재해를 바리기나 하겠느냐?
지진과 태풍과 우박과 질병과 죽음의 조화를 보며 우정 즐거워할 수는 없노라. 사람들이 태어남과 땅과 물과 일체의 존재와 무존재 사이에서 그것이 꼭 너희들 사람들에게 유익만이 아닌 것을 겪을 때 나 여호와의 미안은 폭포수처럼 내리꽂힌다.
너희들 사람들이 나 여호와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 춤추고 노래하며 갖가지 축제를 다 벌려도 내가 사뭇 그에 취해 기뻐할 수 없는 것은 다 이런 연유에서 오는 것이다. 잘 해줘도 미안한데 못한 것이랴.
하늘에 계신 아버지 나 여호와는 자녀를 늘 보고 싶어할까? 당연히 그러한 것으로 여겨왔다. 너희들이 그것을 섬기고 지키느라 쉴틈이 없었다. 당연한 것이 되었다. 그래서 그것을 인정하다 못한 어느 선지자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모시는 종교에다 대고 24시간 365일 그곳이 꽉차게 하라....고 호언을 부렸다
하필 일요일이고 수요일이냐. 그것도 그렇게 찔끔찔끔이냐고 소리쳤다. 하늘에 계시니 얼마나 적적할 것이냐, 어느 하룬들 자녀보고 싶지 않은 날 있을까보냐, 쉴 새없이 만나러 가고 쉴새없이 찾아가거라....고 이르는 목소리를 질렀다. 그것은 의무요 권리인 것이라 담글질 치는 목청을 들었다.
그런데 꼭 그렇지 않다는 그런것만도 아니라는 사건이 오늘 생겼다. 엊그제 2일 아버지 여호와는 아들을 시켜 그 어렵다는 제주행 비행기표를 사게 했다. 머물 숙소랑 이동할 랜트카를 그렇게 잡았다. 아들이 김포공항관리공단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모처럼 아버지가 아들의 힘좀 빌려보잔 뜻이 있었다.
어렵사리 부킹을 끝내고 4일 오후 여유를 부리며 공항에 들어섰다. 그 때만 해도 생각 속에는 아들을 만나 등도 두드려주고 열심히 일하란 한마디 말도 건네줘야지...했다. 그리고 마음 끝자락에 메달린 "이 놈아 결혼은 언제쯤 하는거냐...는 얘긴 꺼내지도 말아야지....속다짐도 했다.
정작 도착 전화를 걸자 "뵈러 나가겠습니다..."란 소리에 소스라쳐 "바쁠텐데 뭘, 어서 일 봐라 그냥 다녀 오겠다. 그렇게 전화를 끊었다. 보고싶은 생각이야 꿀떡인데 아버지가 왜 이리 소심쩍지? 했으나 "그런거지 뭐....꼭 만나봐야 맛인강....? 바쁜 일터에서 남의 눈치 보이게 아버지 보러 간다고 핑게댈 아들놈을 배려해 줘야지.... 맘을 그맇게 다 잡았다. 코끝이 시큰했다.
아버지 여호와인들 왜 아들을 보고싶지 않을까보냐. 그러나...그러나다. 그 아들의 일터가 더 귀중하다는 아버지의 생각마저 나무랄 일이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 비록 미안하다 하더라도. 여호와 아버지가 아들을 보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아들이 제 할일을 기쁘게 할 수만 있다면 그것을 그렇게 풀어주는 것이 되레 여호와 아버지가 할 일이 아닐까보냐.
그래서 여호와는 늘 미안한 것이다. 낳고 기름을 미안히 여긴다. 더 잘 해주지 못한 것을 미안히 여긴다. 스쵠성처럼 대지진이 발생하고 MB정부에 쇠고기파동이 일고 고유가에 사람들이 멍들고, 제명을 살지 못한 어린이와 청년들과 어른들, 미얀마에 대홍수가 터지고, 아프리카의 굶주림하며 에이즈에도 미안이 자리하고 있다.
여호와 아버지만 찾는 그런 종교로 하나되게 묶지 못한 것, 그리하여 너무나도 하고많은 종교로 지지고 볶게 만든 것, 전쟁과 고난의 역정을 준것이 미안한 일이다. 환경오염으로 너희들 지구가 멸망할까봐 걱정스럽고 미안하다. 사람 너희들이 나 여호와를 기쁘게 하고자 하면 할 수록 더 큰 수난이 닥치게 한 사실을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혹자는 말할 것이다. 하느님 여호와 때문이 아니라고.
사람들 너희가 가진 "자유의지"가 만들어낸 세상의 환란이지만 그것을 모르고 여호와를 원망하고 개탄하는 억지춘향을 부린다고 호소하는 너희들 모습을 보느라면 나 여호와 아버지는 차마 몸 둘바를 모를만큼 미안하기 짝이 없노라.
내가 지금,한 사람의 기자를 통해 전하는 이 미안의 멧세지를 기억하라.
그리하여 오로지 너희들 힘으로 너희들 핏줄에 맺힌 여호와 나의 이상만을 휘감고 나아가길 바라는 절절함을 간직하기 바란다. 언제까지나 미안할 수 밖에 없는 나의 마음을 달래려 애태우기 전에 너희들의 행복을 보살피고 발휘하는데 온힘을 바치는 것으로 만족하라. 그것이 지상최대의 행복임을 명심하라1
너희가 나를 보든 보지 않든 나 여호와 하느님은 미안가운데 늘 너희와 함께 있다는 그것 하나로 천상천하 부러움이 없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