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조문학협회
HOME    공지사항    이야기마당    음악감상실    회원리스트    최신글보기    일정관리    운영진코너  

 

 


1,915
3,655
36,648
6,113,708

 

제작자 사이트가 뜹니다

 

 
작성일 : 08-11-21 00:35
축) 한 쉼표 머물다 가는 / 허열웅
 글쓴이 : 如心이인자
조회 : 3,739  

죄 없는 일
 
말로는 채울 수 없는
연서戀書를 지니고
 
생머리
나부끼는 소리로 눈 내리는 밤
 
이 세상에서
가장 죄 없는 일
 
그
詩를 쓰고 있다
 
 
"시란 한 방울의 눈물로 진주를 만드는 것"
 
시인은 반쯤 열린 꽃이고 가지를 떠나는 새입니다. 언어의 뿌리
까지 들여다 보고 사물의 두께 속으로 여행하며 그 한계를 넘어
서는 그들입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자아를 정복하기 위한 대장
정이라고 볼 수 있지요.
 
또한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고자 긴 밤을 새우기도 합니다.
먼 훗날 시를 쓰지 못하는 날이 오면 내 삶 자체가 시가 되도록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손톱에 때가 끼인 투박한 손을 가진 농부와 영혼이 맑은 시인이
인류의 마지막으로 남지 않을까요?
 
 
後記
 
내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삶을 살아 오면서 자청自請한 외로움을 견뎌내기
위한 몸부림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묶은 밧줄과 감정, 항상 패배로 끝나
고 마는 나와의 싸움, 세상과의 부조화不調和 이 모든 것들을 글 속에 쏟
아버려 점점 비워지고, 가벼워지고 싶은 소망이죠.
 
때로는 무위無爲의 상태를 갈망하는
 
지금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7개월 째 의료활동과 선교에 힘쓰고 있는 아내
목미수와 두 아들 내외, 塡, 一行, 전주희, 정영미, 그리고 예쁜 꽃송이
손녀 지원, 지우가 내 생의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책 속을 거닐 때 가슴을 짙게 와 닿던 글도 함께 엮었습니다. 차
라리 묵언默言이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곧 겨울이 오겠지요. 아무도 눈여겨 주지 않아 사전의 갈피 속에 잠들어
있는 언어를 깨우는 겨울 밤이었으면 합니다.
 
                                                                             2008년 초겨울
                                                                                     허 열 웅
 
출판사 : 뿌리시선·60
 
 
허 열 웅
 
충남 청양 출생
K T & G 퇴직
홍삼유통주식회사 대표이사
산울림 문학회 회원
시집 『눈물꽃 길 』

如心이인자 08-11-21 00:36
 
허열웅 선생님 아름다운 시집 내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름 08-11-22 10:01
 
측하드립니다.
 
 

Total 5,208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퇴출자 명단 (1) 운영자 06-02 16921
공지 5월 퇴출자 명단 (1) 운영자 05-09 18442
공지 4월 2차 금지자 명단 (1) 운영자 04-26 20081
공지 금지된 명단 (1) 운영자 04-08 20762
공지 본 협회 홈페이지 접근 금지된 명단 운영자 08-29 37030
공지 * 감량.깡태강 출입차단 운영자 09-16 39435
4748 김남이양 남이씨 되는 날(4) (사)시진회 12-22 3612
4747 김남이양이 남이씨 되는 날(3) (사)시진회 12-22 3605
4746 김남이양이 남이씨 되는 날(2) (사)시진회 12-22 3359
4745 김남이양이 남이씨 되는 날(1) (4) (사)시진회 12-22 3507
4744 Magic Hour (5) 최길하 12-22 3790
4743 팥죽 頌 (2) 오름 12-21 4191
4742 우리 홈페이지는 별 문제 없겠지요???? 유권재 12-21 3471
4741 불쌍한 하느님 (1) 오름 12-10 3694
4740 남한산성 산행 Photo 에세이(2) /종로-개원사-남장대터-동문-벌봉-현… (1) ilman 12-10 4546
4739 행복한 노년 건강관리(2) / 인간의 수명 (1) ilman 12-10 4243
4738 축)김남이 시인 청첩장 (8) 如心이인자 12-09 4354
4737 열두달의 친구 옥경국 12-09 3861
4736 시인이 시를 읽지 않는다? 오름 12-06 3818
4735 남한산성 산행 Phot 에세이 (1) (1) ilman 12-04 4346
4734 김치 (2) 오름 11-29 3860
4733 행복한 노년 건강관리(1) / 세계에서 가장 장수한 장칼망 여사 (1) ilman 11-28 4495
4732 바다가 보고 싶을 때, (2) 옥경국 11-26 3558
4731 축) 한 쉼표 머물다 가는 / 허열웅 (2) 如心이인자 11-21 3740
4730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2) 옥경국 11-18 3606
4729 대한민국 산행 정보 (1) 옥경국 11-18 3701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