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신인문학상 수석당선자에 이순옥(횡성)씨
 
 
 
 

 
 
횡성 출신 이순옥(44·사진)씨가 `제2회 역동신인문학상(이하 신인문학상)' 공모에서 수석 당선자로 5일 선정됐다.


이씨는 한국시조문학진흥회(이사장:옥경국)가 시상하는 이번 신인문학상 작품 공모에서 `비가(悲歌)를 듣다'를 출품,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문학상 심사위원단은“마음이 여러 상과 색깔로 무수히 복사(輻射)되는 느낌이 들게 한다”며 “고전적 소재의 한계를 잘 극복하는 현대적 감각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씨는 당선소감을 통해 “손톱만큼 작은 풀꽃이 새처럼 피어올라 높은 하늘에 매달린 푸른 종을 울리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 마음으로 시조공부에 정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춘천교대를 졸업한 이씨는 현재 원주 단관초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2009 강원문인협회 전국공모전(시조부문) 신인상, 2009 강원문학교육연구회 공로패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께 충북 단양군에서 열리는 역동문화제 행사장에서 있을 예정이며 이씨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시조전문 문예잡지인 `시조춘추'를 통한 시조작가 등단 자격이 주어진다.


오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