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회 기본 > 행복한 시 읽기 > 실직자 / 장문영

한국시조문학협회

2,302

2,633

5,069

3,100,682

작성일 : 08-06-24 00:45

실직자 / 장문영

글쓴이 : 如心이인자

조회 : 2,338

실직자

장 문 영

실직자들이 신음 섞인

절규와 탄식

죽음으로도 바꿀 수 없는

쇠줄 같은 목숨

처자식에 대한 죄책감

칡넝쿨처럼 엉키고

의욕은 땅에 떨어져

가쁜 숨 몰아쉬고

어디까지 갈 것인가

나락으로 추락한 심신

생명줄 끊어져야

끝이 날까

뀅하니 들어간

죽은 생선 같은 눈빛

앞이 보이지 않는

칠흙 같은 밤의 행로

숨가뿐 이들에게

희망의 단비는

언제……

Total 1,468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08	그 겨울 바다에서 / 홍경흠	如心이인자	07-15	2823
1307	여름앓이 / 차아란	如心이인자	07-14	2422
1306	카메라 일기 / 나정호	如心이인자	07-12	2345
1305	석양빛 / 한기준	如心이인자	07-11	2228
1304	이탈하는 시간 / 이시은	如心이인자	07-10	2235
1303	펜촉 일기(日記) / 김광자	如心이인자	07-09	2243
1302	석양(夕陽)의 손 / 김정원	如心이인자	07-08	2303
1301	새벽 강 / 나영자	如心이인자	07-07	2492
1300	찻물의 세계 / 양은순	如心이인자	07-05	2257
1299	살풀이춤 / 金良植	如心이인자	07-04	2179
1298	꽃 / 공석하	如心이인자	07-03	2321
1297	먼 길 / 허소라	如心이인자	07-02	2618
1296	길손 / 박순분	如心이인자	07-01	2266
1295	삶이란 / 가 람	如心이인자	06-30	2259
1294	겨울 비 / 김숙경	如心이인자	06-27	2274
1293	그리운 강 / 유동균	如心이인자	06-26	2331
1292	서리꽃 인생 / 류시정	如心이인자	06-25	2514
1291	실직자 / 장문영	如心이인자	06-24	2339
1290	그리움 / 박준상	如心이인자	06-23	2312
1289	달개비 / 김길자	如心이인자	06-21	2144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