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일두시조문학상 수상작

(2020년 10월)

대상 : 1편

금상 : 2편

은상 : 3편

동상 : 7편

(사)일두기념사업회

《대상》

출품자 : 이정자

▣ 일두(一蠹) 선생         

성리학 대가로서 경사에 통달했고

선생의 충효절의 실천유학 완성했다

후학들 그 뜻 기리며 남계서원 세웠지  

▣ 남계서원 탐방가 (蘫溪書院 探訪歌)

                             - 문헌공(文獻公)을 알현(謁見)하다

널따란 홍살문(紅箭門)앞 문헌공(文獻公)의 유허비가

반갑게 맞으면서 일독(一讀)하고 가라 하여

찬찬히 음미하면서 공(公)의 생애 익히네.

홍살문 그 너머로 활짝 핀 배롱나무

짙푸른 소나무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한 폭의 명화(名畫)속에서 선비정신 새기네.

우뚝 선 풍영루(風詠樓)를 조심스레 들어서니

명성당 좌우편에 동서재가 마주서서

선비의 늠름한 풍모 반겨하듯 와닿네.

애련헌(愛蓮軒) 맞은편에 공(公)의 뜻 밝힌 연지(蓮池)

진흙에 발 담궈도 저리 고운 연꽃같이

선비의 올곧은 지조 애련영매(愛蓮詠梅) 하라네.

내삼문 들어서니 사당이 우뚝 서서

위패를 바라보며 문밖에서 예(禮) 올리니

문헌공 충효절의가 머리위에 내리네.

선생이 이룬 학문 실천유학 완성했고

어버이 섬김으로 효행의 본이 되니

유학사 큰 별로 앉아 유종(儒宗)의 넋 기리네.

《금상》

출품자 : 우희원

▣ 일두선생 유적지 풍광

악양정 밝은 달은 낙민(洛閩)을 비추이고

남계의 맑음 바람 사수(泗洙)를 품고 있다

승안산 높은 유택(幽宅)엔 노송(老松) 청청 하여라

▣ 선생의 학덕(學德) 태양 같아라.

천년의 유서(由緖) 깊은 하동(河東)의 후예로서

이천(伊川)을 사숙(私淑)하여 일두(一蠹)라 아호(雅號)하고

점필재 문하생 되어 경명행수(經明行修) 하셨네

수학(修學)에 전념(專念)하여 학문을 두루 닦고

시강원 설서(說書)로서 충정(衷情)을 다하셨지

왕정(王廷)에 곧음 펴시니 도(道) 밝힘이 옳았네

생가(生家)는 민속자료 서원은 세계유산(世界遺産)

동방의 오현(五賢)으로 백대(百代)의 스승 되니

선생의 고풍위덕(高風偉德)은 태양 같이 빛나리

《금상》

출품자 : 김선옥

▣ 남계서원

아늑한 고택 위로 그믐달 쉬어 가듯

빼어난 동양 화폭 극치를 이룬 한 획

백일홍 활짝 웃으며 후학들을 반기다

▣ 일두 신도비

우주에 빛난 샛별 지극한 학구열에

애국의 깊은 혜안 후학들 뒤따르고

유배지 나누는 토론 학문의 장 열리다 

시문의 맑은 가락 청사 속 빛이 되어

백성의 큰 물줄기 이루는 대성리학

참선비 향한 일대기 일두유집 남기다 

사후에 빛난 이름 지을 수 없는 족적

서원에 내린 뿌리 학문을 지탱하고

날마다 살아 숨 쉬는 일두정신 고하다

《은상》

출품자 : 오병두

▣ 일두 선생 정신추앙

추색(秋色)이 손짓하는 지리산 아랫자락

인(仁)깊은 도의지교(道義之敎) 후세들 추앙(推仰)이라

곧은 삶 경사통달(經史通達)이 백세청풍(百世淸風) 됐구나.

▣ 일두고택

돌담길 운치 속에 고샅길 고택풍경

오경(五經)의 성리학이 이곳이 뿌리로고

노송(老松)의 숨결 속에서 학행천지(學行天地) 됐구나.

정갈한 양반가풍 위엄 속 충효절의(忠孝節義)

하마비(下馬碑) 솟을대문 햇살로 가득하내

고풍(古風)의 호연지기(浩然之氣)가 이곳에서 커졌네.

석가산 바라보니 한옥과 자연조화

누마루 아래 선돌 음기도 서렸데요

강직한 선비의 멋이 세계유산 됐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