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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22 22:14
 조회 : 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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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의 인연
노 창 수
괜찮아
손 뒤집듯
터놓고 말하지 말라
만암 선사 낙초자비
실천한 도량이었다
첫 세상
치솟은 산사
법문 스쳐 오른다.
Karma of generosity
Changsu No
Not so bad,
As you turn out your hands
Don't speak openly.
It was broad minded practiced
Manam Zen priest Nakchojaby,*
The first world,
Towering Buddhist temple,
I climb up the gate to Buddhism.
(Translator:Jeongja Lee)
*낙초자비(落草慈悲):to give fallen leaves a mercy. to bestow a favor
<감상>
살다보면 알게 모르게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상처를 받을 때도 있다.
<관용의 인연>은 고매한 도량이 아니었다면
맺어질 수 없는 인연이기도 하다.
만암선사 낙초자비를 실천한 도량으로 관용을 베풀었으니
산사의 법문에 오를 만도 하다.
노창수의 [관용의 인연]을 음미해 보며
낙초자비의 도량으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계사년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국문학신문, 20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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