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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6-16 12:18
역동제소식2.(약기)
 글쓴이 : 유권재
조회 : 3,410  
2009년 6월 13일(토)~14일(일) 1박2일간 진행된 제 1회 역동시조문학제를 준비하며 참가인원 및 관람객이 얼마나 될까 하는 행사준비자들의 당초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키고 기대 이상으로 흥행에 성공한 행사였다.
청련암 주차장을 발디딜틈 없이 가득 메운 인파(공식집계:786명-이는 제공된 점심식사 식권 발매수)와 함께 시작된 역동 우탁선생 추모제는 문현(본회 사무국장)님이 주도하는 제례음악과 함께 김동성 단양군수의 헌작으로 시작되어 마칠때까지 장중하고도 엄숙하게 진행되면서 행사의 개막을 알렸다.
이어 개최된 학생시조백일장에는 총 24개교 87명의 학생이 인솔선생님과 일부 학부모님들이 함께 참가하였고, 한시백일장에는 전국의 한학자 250여명과 동행객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오후 17:00시에 백일장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을 마치고 이어 행사참가자와 관광객, 지역주민이 운집한 가운데19:30부터 문학의 밤 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시조춘추 역동신인문학상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의 일환으로 마련된 1부행사에서는 신인상 수석당선자 장중식님, 차석당선자 이영신님과 이우식님에게 각각 상장수여와 창작지원금이 전달되고 수석당선작의 낭송과 더불어 당선작 시창 연주로 문학의 밤 서막을 열었다. 이어 2부행사에서는 문화에 다소 소외된 지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할 정도의 수준높은 공연으로 사인암의 초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문학의 밤 행사는 행사장의 높은 열기로 계획보다 1시간 가량 지연된 22:30분에 끝이 나고, 이리하여 1일차 행사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이튿날 단양시내에 위치한 평생학습센타로 자리를 옮겨 2일차 행사인 역동세미나가 개최되었다. 발표자인 이정자, 정정조, 지성룡 선생님들의 역동선생님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와 발표내용은 역동선생님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함께 인식을 제고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이와 같이 훌륭하게 행사를 치룰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행사를 준비해주신 행사관계자, 특히 단양의 역동기념사업회 회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유권재 09-06-16 12:45
 
선사 역동 우선생 추모제의 제문

유세차 단기 사천삼백사십이년 유월 십삼일, 단양군수 김동성은 삼가 선사 역동 우선생 영전에 고하나이다.
오늘 우리는 선생의 높은 충절과 학문을 추모하면서 역동시조문학제를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선생께서는 관직에 나아가서는 충의대절이 천지를 움직이셨으며 향리에 물러나 후학을 양성하고 유학을 가르침에 있어서는 백세의 사범이 되셨습니다. 미혹한 백성을 교화함에 있어서는 확연명철하셨으며 왕의 패륜에 대하여서는 목숨을 걸고 극간하시었습니다. 새로운 학풍이었던 정주의 성리학을 강명하시어 려말 신유학의 진흥과 후진양성에 지대한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이리하여 해동 유학의 역사에 태산북두와 같이 우뚝하게 서셨으니 퇴계선생은 안동지역에 처음으로 역동서원을 세워 선생의 충의대절과 경학의 명명함을 만세에 기리었습니다. 특히 당시까지 미지의 학문이었던 주역을 들여오셔서 터득하시어 제자들에게 가르치심으로 비로소 주역이 동에서 행해졌으며 해동 주역 학문의 종사가 되시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문학 가운데 자랑으로 삼을 시조문학에 있어서 최초의 시조를 남기셨으니 국민문학의 한 장르인 시조문학의 조종이 되시었습니다. 이리하여 우리 단양은 민족사에 빛나는 시조문학의 태동지라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는 선생의 충절과 학문과 예술의 세계를 오늘날에 현양하고 계승함으로써 우리 단양군이 문화 예술 도덕의 본향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여 가꾸어 나가겠나이다. 이에 삼가 간소한 제물과 맑은 술을 올리오니 굽어살피시옵고 음향하시옵소서.
최길하 09-06-18 05:06
 
여러 회원님들이 다 그만큼 노력하신 덕분이지요.
이제 내실도 알차게 다져야겠고,
늦게 출발하였으니 덩치도 빨리 키워야겠고...
ilman 09-06-21 00:41
 
우보, 수고많으셨어요. 도와 주지 못해서 미안 미안입니다.
자세한 기록은 시진회의 고운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것 같습니다.
우보 같이 시진회나 시조춘추를 사랑하는 시인이 더 있어야 하는데 그게 걱정입니다.
정정조 09-06-24 15:19
 
시진회의 눈부신 활약은 우리 전통문학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기치를 세우기는 쉬우나 그 기치를 높이 날리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모두 노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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