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2,746
|
 |
2,633 |
 |
5,069 |
 |
3,101,126 |
 |
|
|
|
|
|
|
|
작성일 : 11-06-19 11:59
|
본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
|
 조회 : 2,682
|
* 장마철에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 피해 없기를 기원합니다.
공지사항란은 본회 회원과 독자 여러분께 본회 행사와 기타 문단계의 활동 등에 대한 소식들을 전하는 곳입니다. 요즘엔 특이한 사항이 없어 전해드릴 것도 없고 해서 선인들의 인생관과 관련된 한시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야기마당], [최신글보기] 등을 보시면 새 글들이 간간이 있으니 한번씩 보시고 좋은 비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고려말 진각 스님(11178~1234) 의 法詩입니다. 내리는 비를 통해서도 현상을 인식하면서 전하는 법어입니다.
因雨示衆(비 내리는 날 불자들에게 한 마디)
昨朝今日雨連連 어제 아침부터 오늘까지 하루 내내 비가 내리네
陸步船行摠不便 길을 걷거나 배 타고 다니기가 모두 편하지 않구만
要得渾身都莫濕 온 몸이 내리는 비에 젖지 않으려고 하면
爭如屋裡坐安然 방 안에 편히 앉아있기만 하면 되는 거 아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데 젖지 않으려고 애쓴다면 부질없는 짓이겠지요. 특히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 말이지요.
일신상에 편함만 추구한다면(비 맞기가 두려우면) 비 내리는 날엔 집에서 김치부치개나 부쳐 먹으면 그만이지요. 그러나 진리를 구하려 한다면(부처님께 다가가려 한다면) 집에서 나와 절로 향해야겠지요. 그래야 구법할 수 있다는 말 아닐까요?
세상엔 어려움을 피하려고만 하는 사람이 있고,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虛鬱 정정조는 전자에 속합니다.
|
|
Total 1,23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