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문학진흥회

 

 


114
249
3,539
1,660,813

 

제작자 사이트가 뜹니다

 

 
작성일 : 08-05-23 10:47
축) 삼라만상/ 김낙기 시조집 (발간
 글쓴이 : ilman
조회 : 2,134  

축) 삼라만상/ 김낙기 시조집 (발간

*. 글 머리에
/시조 시인의 말--------


일부러 남기지 말자고
그게 무슨 대수냐며 시니컬하게 웃기만 하다가
결국 속 바꾸러움을 토하고야 말면서
 
저 산 연봉 주름 밟고 휘 둘러보고 싶구나
흰구름 둥둥 타설랑은 텅 가벼워져 버려라
반백 년 이 무지렁이가 허물 한번 예 벗으니
 
허물이야 말라가며 잊혀지고 말 것만은
뭐하러 몸 낮추며 어이석은 양 하였던가
흔적이 없을 것 같아도 더 아리니 어쩌랴
 
적막을 벗으로 마신 한잔 술이 몇 번이며
덴 상처를 솔바람에 씻기인 건 또 얼마냐
인정도 이젠 함께 하여 너털웃음 웃어야지
               -산강 김악기가 마침 서보다

 
*. '산강의 인품과 시조'에서/ 임선묵(단대교수)---------
 산강은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하였다. 법학도로서 한 대학 신문이 공모한 '학술, 문학상'의 시조 부문에서 '秋想餘恨'으로 당선된 이력이 있다. 그때 나는 이 부문의 선자였는데 '서경과 서정이 잘 해화된 한 편'이라는 말로 심사평을 시작한 적이 있다. 산강과 내가 만나게 된 계제였다.
-중략- 산강의 시조는 시조답다. 산강의 시조에는 시조가 들어 있다. 아무리 '현대 시조'라 하더라도 그 시대를 빙자하여 시조가 시 다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조는 시조여야 한다.
산강은 어느덧 가락을 터득해 가고 있었다. 우리는 오늘날 현대 시조의 많은 부분에서 박절기의 단조로운 음향이 베푸는 경직성과 자주 부딪치게 된다. 산강은 처음부터 그런 투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웠던 것 같다. 호흡이 시조의 율조로서 억지가 없고 순탄하며 자연스럽다.  가락을 터득하고 본질에 입각하고 현대이기에 오히려 필요한 복고미의 창출에서 시조 존립의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본령에 합치된 세계가 산강의 시조임을 확인하고자 한다. 더욱 원숙한 경지를 향한 정진이 있기를 축원한다.
 
*. 목 놓아 불러보랴  / 산강 김낙기------------
-이 시대의 박제상을 기다리며

요즘 세상
그 누구를 목 놓아 불러보랴
옛 그리움 삭고 삭아 옹이 되어 박히도록
피 맺혀 냉가슴 앓는 망부석만 늘어난다.
 
이놈 세월
그 언제나 목 놓아 불러보랴
긴 헤어짐 눋고 눌어 검댕 되어 다 타도록
잦아진 한숨만 겹쳐 천식벽에 시달린다.
 
이 천지에
그 어디서 목놓아 불러보랴
타는 외로움 짙고 짙어 눈물샘이 마르도록
텅텅 빈 사위 밖에서 종이학은 신음한다.
 

 
 

Total 101
날짜순 | 조회순 | 추천순 

현대시조창작원리 -…
0000-00-00

사람이 그리운 날엔…(8)
0000-00-00

시조향기2(1)
2009-07-31

축) 영동선의 긴 봄…(4)
0000-00-00

자연의 곳집을 열고…(5)
0000-00-00

축 산강 김락기 시…
2010-12-11

한 수의 시조에 역…(1)
2011-08-15

한국시조문학 2호
2012-06-01

시의향기/ 김민정 …(1)
2009-07-31

시조춘추 2011 상반…(1)
2011-08-15

축)쑥국새의 푸념/…(2)
2008-08-22

문학의 이해/ 2012…(2)
2012-07-09

고장난시계/김흥열 …(3)
2005-10-31

'춘화가향 사…
2007-04-01

마음에 평안을 주는…
0000-00-00

한국시조문학 표지
2011-12-15

송귀영 시조집(1)
2012-05-21

심응문 시집(2)
2012-06-16

시조 한 수에 역사…(5)
2009-02-13

축) 삼라만상/ 김낙…
2008-05-23
 
 
 1  2  3  4  5  6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