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조문학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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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6-28 22:54
(축)玩月亭 辭說/ 호암 성덕제시조집
 글쓴이 : ilman
조회 : 2,273  

(축)玩月亭 辭說/ 호암 성덕제시조집

호암 시인의 고희를 축하 드립니다.
그 무서운 질병과 사망을 이겨 내시고 이렇듯 정정하셔서 그 기념집을 내어 후학에게 주시니 어이 축하 드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호암 선배님의 깊은 시조 사랑을 주신 책 을 '玩月亭 辭說'을 통하여 다시한번 배웁니다.

자서/ 호암 성덕제------------------------
월하박사님의 추천을 받고 시조문단에 들어 선지도 어연 20여 성상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졸저로 시조집 열 한권을 출간하였고 이데 고희를 맞아 천여편의 자작시조를 다시 가려 호암시조선집으로 강호에 내놓습니다.
살아온 세월이 그렇듯이 살아갈 여명의 순간까지 나는 시조 사랑의 길을 다시 걸어 가겠습니다.
 이제 부끄러움도 접어 두고 그 동안에 자작한 천여 편의 자작 시조 속에 담은 산과 들 하늘과 땅을 우러르면 내 영혼을 다시 되새겨 보면서 하늘이 허락하시는 그날까지 겨례의 노래를 우러르겟습니다. -후략

玩月亭 辭說/ 호암-----------------

가시는 뾰족함에 푸른 뜻 넘쳐나듯
竹香의 그윽함에 貞女의 혼 우뚝하다
사랑의 거욱함 피워 천년을 지났다.

때로는 모진 매 혀 깨물고 이겨내고
때로는 밤마다 님 그려 짐승이듯
설음진 가얏고 소리 풀었던 忍苦여.

사랑아 사랑아 가슴을 헤쳐내라
가슴을 도려내고 피멍울도 뿌려라
恨이야 한 마리 짐승 울면서 키웠듯이
                  -1992.5.20 광한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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