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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0-30 15:01
축) 눈물꽃 길 / 허열웅 시집 발간
 글쓴이 : 如心이인자
조회 : 1,640  

 

축) 눈물꽃 길 / 허열웅 시집 발간
 
 눈물꽃 길
 
 초립에
 쾌자快子 걸치고
 바람을 동애 맨 채
 
 허공 속 매단 줄에 그네를 넘실 뛴다
 
 해 저문
 시골 장터에 하루를 내려놓고
 
 풍물로 흥 돋우며
 땅재주 넘고 넘어
 깨끼춤,
 무동타기,
 상모놀이 뒤 따른다
 한 마당
 저 굿판 속에 웃음꽃 피워 낸다
 
 옥관자玉寬子
 바우덕이* 복사꽃 피고지면
 
 아슬하게 매달려
 견뎌낸 외줄에서
 
 내일도 자진모리로 빰을 붉혀 울리라.
 
 * 바우덕이 : 안성 남사당패의 전설적인 명인으로 1865년 경복궁 중건
    당시 "판노름"에서 흥선대원군으로부터 옥관자를 하사 받았다
 
 

 

* 시인의 말

 

     글을 쓴다는 것은 삶을 쓰는 일일 것이다. 삶을 쓴다는 것은 삶을 부단히 애쓰며 산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바쁜 직장 생활 때문에 젊은 날 꿈꾸던 소망을 한 켠에 비워둘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을 한다면 너무 느슨하게 살았다는 이유가 되겠지요.

 

     막상 길을 들어서고 보니 나이 어린 모찰트의 천재성을 질투하면서 외치던 살리에르의

  말이 떠오릅니다. "신은 나에게 갈망을 주시고 재능은 주지 않으셨다"는 절규.

 

     글을 쓰다 막히거나 좋은 작품을 읽을 때면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것이 살리에르의 원망

  이었고, 재주가 없으면 열정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힐책이었습니다. 가다듬지 못하고 숙성

  이 덜된 글을 선보이게 되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라인강에 띄우던 전혜린 씨의 다짐을 저도 따라 해봅니다. "일생에 한번, 아니 한

  편이라도 좋은 글을 쓰고 싶다 그것을 위해 살아간다." 시작에는 때와 장소와 연령에 관계

  없이 큰 의미가 있다기에 늦나이에 어줍은 출발을 해봅니다.

 

                                                                                 2006년 초가을

                                                                                         허 열 웅


허열웅
-충남 청양 출생
-KT & G 퇴직
-홍삼유통주식회사 대표이사
-중앙일보 지상시조백일장 장원(2003.4)
-시조문학(04년 여름호) 신인상
-시조시학(2004년)

ilman 06-10-30 20:07
 
축하 축하 드립니다.허 시인님.
그때 품에 품고 온 시집 '지리산 피아골' 오가는 길에 열심히 읽었답니다.
김민정 06-12-11 01:05
 
허열웅 시인님!

시집 발간 축하드립니다.

문운 더욱 빛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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