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조문학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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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8-05 23:51
사랑이여 사랑이여
 글쓴이 : 장지성
조회 : 2,760  
사랑이여 사랑이여

바람이 분다
폴. 발레리의 시를 짚으며
이제는 살아 봐야지
이 시대의 징검다리를 건너며
진정 살아 봐야지
가슴 아픈 사연이랑 접어두고
비로소 얻은 안위(安慰)
쓰러져 다시 일어서는
풀잎의 지혜를 읽으며
그 옛날 쏜 화살은 시방
어느 과녁을 맞히고 있는가.

뒤돌아 돌아보면
서러울 것도 하나 없을
아득한 고향 울 밖에
사랑니 감추고 웃던
사랑이여

달덩이 대낮 같던 그 밤에
적막은 풀벌레 울음이 되어
온 몸으로 떨던 오오 사랑이여
산모롱이 구비 돌아
떠났던 가을 은 다시 찾아 오는가
유형의 먼 길에서
다시 돌아 왔는가.

이제 진정 살아 봐야지
품하여 넉넉한
내 소유의 꿈들을 개간하며
구름처럼 떠돌던 풍문은
재 너머로 흘러 보내고

불빛 밝은 창 하나
천자문 읊는 소리
두들겨서 다정한 다듬질 소리로 남더라도
얼비치는 우리들의 고향
영원한 고향을 위하여
쓰러졌다 다시 몸 일으키는
풀잎의 지혜로 다시금
굳건히 살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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