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조문학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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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4-09 10:16
시조문학은 세계의 문학이다/신세훈
 글쓴이 : 소석
조회 : 4,249  
시조는 한민족의 언어 예술이다.그 장단가락 율조는 동이 조선족의 소리요,그 소리는
노래요,그 노랫말은 곧 조선의 시다.이 시는 음악이다.소리의 음악이다.장단의 음악이다.
가락의 음악이다.그리하여 허와 실을 짚어 가는 민족의 율조가 곧 시조로 발전되어 왔다.
시조의 조상은 향가요,향가의 조상은 동양 수리학의 허수와 실수이다.허수와 실수의
수리철학이 한민족의 소리언어 매듭에 실려 자연발생적으로 우러난 표현이 곧 시조가락이
되었다.
시조의 형식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독특한 우리만의 미학이다.이 언어 미학을 창조
한 한민족은 우수한 겨레의 말로 지어냈고 풍부한 어휘력을 구사해 냈다.자연의 소리를
가장 그럴 듯하게 가장 아름답게 모방할 수 있는 말을 빚어냈다.

인류 어느 민족의 말도 우리 민족의 말처럼 자연의 소리를 가장 근사하게 흉내내며
표현해 낼 능력(말)이 없다.서양말은 단순하다.어휘도 풍부하지 않다.반면,동양민족의 말은
어휘가 풍부하여 인간의 사고를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가 있다.
예로 한 주어와 단어를 들어보자.영어권의 "나"는"아이"(I)뿐이다. 소유격일 때만 "나의"(
my)가 된다.서양의 누구라도 자기를 표현할 때는 이 말뿐이다.그러나,한민족의 말 즉,
우리말은 그렇지가 않다."나"라는 표현이 시간과 공간과 상하 처지에 따라 달라진다.
즉,"나"->"저"->"집"->"본관"->"소인"->"소자"->"과인"->"지"->"제"->"소첩"->"아(我)->
"자신"-."이 몸"->"내"들로 쓰인다.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표현하는 자기표현지칭이 달라진다.아마도 "나"라는 뜻의 우리말 단어는 30여 가지가 될듯하다.필자가 세어본 바로는 28
가지나 되었다.

이렇게 말이 풍부하고 한 가지 단어의 뜻이 여러가지 말로 표현되는 이유는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깊기 때문이다.사실 서양의 역사에 비해 우리 민족의 역사는 얼마나 깊은가.
단군부터쳐도올해가 4334년이나 된다.단군 위의 환인시대와 환국시대를 따져 올라가면
우리 민족의 역사는 1만여년이 넘는다고 한다.
이렇듯 긴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은 인류 최초로 수리학을 정립했고 문자를 처음 만들어 낸 민족이다.한문도 동이 조선의 선조가 발명해 낸 문자이다.상형,갑골에 이어 단군
가륵 2년에 신지가 한자를 발명해 이웃 나라에게 전했다는 기록이 있다.말과 한자를
가림토(다)문자와 병행해 오다 조선조 세종대왕에 이르러 한글을 가림토문 원형에 맞춰
변형해 만든 것이 한글이다.가림토문 38정음에 필요없는 소리의 음을 10자 버린 다음
28정음으로 지었다가 요즘은 4자를 더 떼어낸 24정음만 쓰고 있는 것이 한글이다.
가림토문 38정음은 "한단고기"에도 수록되어 있고,박제상의"징심록"에도 실려 있다고
한다.이"징심록"속에 있는 가림토문 38정음을 그대로 보고 집현전 학사들이 본 따
한글을 만들었다고 증언한다.
어쨌든 한글이나 가림토문이나 한문은 다 우리 민족의 언어유산이다."이두"가 곧
가림토 문자의 영향으로 모방된 문자인데 신라의 향가는 '이두'로 표기되어 있다.
시조의 원형이 '향가'라면 향가의 어머니는 '이두' 곧 가림토 문자이다.가림토는 우리
조선의 것이고 조선의 장단가락이 그대로 전해져 온 문자-'향가'가 곧 그 거울이다.

시조의 뿌리가 '향가'라면 우리 문화 속의 시조는 민족 시가의 거울이요,뿌리다.
이 뿌리의 문학은 세계 어느 민족의 뿌리보다 깊다.정형시로서 가히 세계적이다.
장단가락의 수리 -허수와 실수의 조상나라는 동이이니까... 3+4조(7조,3박 +4박=트롯트
풍)의 수리가 기둥수 5(1,3,5,7,9의 중심수)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그곳의 정형시가
되었다해도 그건 우리 것인 조선 가요다.3장 시조는 세계 어느 나라 정형시 못지 않게
발전한 민족의 언어 미학이다.
이 시조를 가꾸고 다듬어 온 시조 시인들은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언어 농사를 지은
참 농부들이다.이 참 농부들이 우리말을 얼마나 많이 아름답고 풍성하게 시로 지어
내었는가 말이다.
시조문학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세계의 문학임을 잊지 말자.
신세훈(시인,문협 이사장,2001/봄호,1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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