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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축 '묵향이 이는 노래'/ 이수용 시조집 > 이수용 시인/ 지은이------------ > *.아호: 원명(圓明) > *.계간'시조문학'으로 등단 >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녹색문인협회, 시조문학진흥회 회원 > 생촌학술문화진흥원, 성남문인협회 이사,, 경기문인협회 대외홍보위원장. > *.계간 '시조문학' 편집위원 > *.제15회 한국시 문학상 대상 수상 > *.지조집:'마음으로 여는 세상', '묵향이 이는 노래' 외 > > 자서-------------------------- > "千計萬思量 紅爐一點雪'이란 말이 있다. 천가지 계교와 만가지 사량분별도 붉은 화로 불에 눈 한 송이 내리는 거와 같다는 것이다. 내 인생 돌이켜 보면 어찌 아쉬운 회한이 없겠는가.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려 형극의 어린 시절도 겪어보고, 월남전에 파병되어 생사의 기로에도 서 보았다. 다행이 아내의 인연이 좋아 다들 따 잘 키워 일가를 이루고 제 몫을 하고 있으니 보람이고 고마운 일이다. -중략- > 요즈음은 묵향이 내게 가까워져 인사동 서실에 나가 붓글씨 공부에 시간을 할애한다. 시, 서, 화에 접해 보니 선비인가 신선인가 세월도 여유롭다. 그래서 나의 2번째 시조집 제목을 '묵향이 이는 노래'로 정하고 그간에 발표했던 시를 모아보니 두 번째 시조집을 낼 만한데 정성이 모자랐던가 자질이 부족했던가 건질 만한 작품도 드물어 어색하지만 이미 선보였던 것이니 엮어 보려한다. > > 작품/ 묵향이 이는 노래---------------- > > 전설로 밀려와도 > 가슴에 닿은 노래 > > 榮枯의 깊은 思惟 > 고이 걸러 빚은 노래 > > 걸작의 > 墨香이 이는 노래 > 천년 향을 피운다. > > 화전지 곱게 펴고 > 默言의 禪 자리에 > > 내 삶의 四端七情을 > 붓끝에 실어보면 > > 한 천년 > 墨香 이는 노래로 > 눈밝은 이 보시게 > > 서문/ 장순하--------------------- > 환갑 진갑 다 넘긴 耳順의 이 시인은 보기 드문 호남아, 안으로는 원만 중후한 노신사건만 밖으로는 젊고 명랑하기가 청장년같이 싱싱하여 아호 圓明이 그의 사람됨과 잘 어울린다. 게다가 낮이면 묵향에 젖어 서도에 전심하고 밤이면 神韻 타고 서도에 침잠하니 진실로 도인이라. 이런 것들이 다 그 문학의 원천이 될 것이다. 이만큼 福祿壽를 고루 갖추고 이만큼 孤高淸淨하게 노년을 자족하는 복인이 과연 몇이나 될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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