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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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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회원, 김유정기억하기 전국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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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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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회의 '막둥이' 회원이신 김완수 님께서
(사)김유정기념사업회와 강원일보사에서 공동주최한
'김유정 기억하기' 제17회 전국문예작품 공모에서
운문부분(시, 시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 시상식은 8월 20일 춘천 김유정 문학관
거듭 축하드리며, 당선작을 아래와 같이 게재합니다.
특히, 시조로서 운문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신
김완수님께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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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나그네
김완수
키 재듯 산봉(山峯)마다 하늘까지 뻗디디고
외진 길 샘 부리며 굽이굽이 앙탈인 곳
점점이 앉은 인가(人家)만 나그네를 반기누나
차오르는 오르막길 풍진(風塵)이 붙들어도
나그네 굳은 심지 눈길 한 번 안 주는데
어디서 인정(人情)을 닮은 풍경(風磬) 소리 아련해라
지친 해도 집에 들어 빈 달만 새우는 밤
인가(人家)가 눈짓해도 나그네 맘 정갈하니
소쩍새 촉촉한 울음 산중 가득 스며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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