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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7-28 23:46
 조회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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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님
우선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제 경험을 들려드리고 싶군요.
누구나 저마다 다른 빛깔의 슬픔과 상처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인생의 절반을 살 지 않은 젊은이들에게는 그 고통의 빛깔을 객관화시켜 볼 수 있는 힘이 없는 것 같구요, 절반을 넘긴 사람들은 그 빛깔에 물들어 사는 것이더군요. 때론 신앙, 부모님, 친구들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상처를 이기는 힘은 자기 자신에게만 있답니다. 만약 자신이 힘들다면은 전문적인 상담이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답니다. 요즘 SBS의 '아름다운 여행'과 같은 프로들이 그 좋은 예이기도 하구요.
저의 경우에 있어서도 '상담'이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자기의 문제를 정확히 들여다보는 것이 상처를 치유하는데 가장 중요하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필요하더군요. 세월이 흐르면 여러 가지 경험들을 통해 자기 상처들을 이겨내는 힘들이 생겨나는 것 같더군요.
오히려 이 상처들이 '새옹지마'로 반전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인생이란 한 단면만 가지고 재단할 수 없고 전체를 통틀어 저울질해야 한다는 것을 비로서 저도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인생이란 주어진 역경을 다 뿌리치고 끝난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겸허하게 그 사실들을 받아들이고 또 견디어 내는 것 아닐까요?
선영님이 '아름다운 상처'를 잘 이겨내시고 행복한 삶을 받아들이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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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에 아픔이 있어 - 최선영 ┼
│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찾고자 할때 들렸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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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알았었던 글이나 처음 대하는 낯선 시조들 속에서 많은 가르침을 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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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년이라는 짧은 시간을 살아오면서 마음에 있던 크고 작은 아픔들을 좋은 싯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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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한다 믿었던 지난 몇개월이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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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행복에 취해 오늘에 이르렀으나 지금 저의 마음속엔 또다른 아픔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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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나 커서 다시는 사람에게 받고 싶지 않았던 아픔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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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서 조용히 마음에 담아 두고자 하니 너무 큰 상처인지라..선생님들께 위로를 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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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싶습니다...좋은 말씀 기다립니다...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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