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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7-21 14:23
 조회 : 3,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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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는 봉래요 청옥은 설잠이라
태백은 언감생심 무릉반석 갔더니
쌍폭이 길길이 뛰며 물러가라 하더라
두타 두타산(頭陀山)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 호.
청옥 청옥산(靑玉山)
설잠(雪岑) 매월당 김시습(金時習) 법호.
태백 태백산맥(太白山脈)
무릉반석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1,500여평의 무릉반석에 새겨있음.
쌍폭 각각 20여m의 거대한 물줄기가 좌우에서 굉음을 토하며 쏟아져 내려 장관임.
무릉반석의 글을 보고, 저는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심정이 찹찹하여, 筆力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 보았으나,
중장 처리에 무척 고심하고 있습니다.
" 태백은 언감생심 무릉반석 갔더니" 와
" 태백은 접어두고 무릉반석 갔더니" 에서
"언감생심"과 "접어두고" 중 어느 것을 택할까, 고생 고생하다가 "언감생심"으로 하였습니다.
"접어두고"보다 "언감생심" 이, 제 자신을 최대한 비하시키는 것 같아, '언감생심"이라 하였으나. 흐름을 살펴보면 "접어두고"보다 원할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의도가, 반듯이 챙겨야하는 흐름과 격하게 충돌하니,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낌없는 指導鞭撻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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