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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12-16 13:05
 조회 :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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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줄 하나 걸고 살자/
그대여,새해에는 띠 하나씩 내다걸자
말수도 적어지는 나이쯤엔
바람의 소식보단 두눈으로 확인하여
안도하며 감사할 수있는,그래서
그대집 암닭이 알을 몇개 낳았는지
그대집 강아지가 어미가 되었는지
금년 농사 잘 됐는지
지난 태풍에 피해는 없었는지
어른들께서는 어떠하신지
우리의 인연의 끈 타래 타래 엮어서
그대의 문패밑으로
숯덩이와 고추도 매달고 솔가지도 매달아
짐작으로라도 가늠케 하여보자
그대여,대문 활짝 열고서 금줄 하나 걸고 살자.
2005년 세밑에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운을 빌며
내년에는 보다 화이팅1 화이팅1
심응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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