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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조문학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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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7-17 00:22

사금파리의 시 / 이강룡

글쓴이 : (사)시진회

조회 : 4,342

사금파리의 시

이 강 룡

햇살이 은침(銀鍼)으로 내리는 흙담머리

맨살의 사금파리 반짝이며 엎드렸다

서서히 풍화되는 추억들

보석처럼 모으며

기억은 멀수록 곱게 피는 꽃이던가

젊은 날 고혹의 몸매 그 꿈 같은 영화를 안고

담담히 살보다 빠른 시간의

여울목을 건너고 있다

바스러지는 아픔이 있어야 다시 태어나는 것을

척박한 담벼락에도 꽃 진 자리 씨 여물 듯

내생(來生)의 화려한 좌대(座臺)에

환생의 꿈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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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슬픈 시를 읽는 밤/ 노창수	이인자	04-14	4359
2000	새/ 박옥금	이인자	05-13	4354
1999	나팔꽃/ 서공식	이인자	04-14	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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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개망초 / 장기숙	(사)시진회	01-05	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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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호수/백종흠 (1)	(사)시진회	07-06	4302
1989	나무 거울/ 김영덕	이인자	04-10	4292
1988	연어/김 원	이인자	04-02	4277
1987	초승달 / 황정자 (1)	如心이인자	12-27	4272
1986	너와 나/노창수	(사)시진회	05-16	4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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