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조문학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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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13 15:23
산이 있기에
 글쓴이 : 자헌 이정자
조회 :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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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이 있기에*

            - 자헌 이정자 -

    

        산자락 한 허리를 동구 앞에 내려 놓고

        아이들 노는모습 멀찍이 바라보며

        靈峰*(영봉)은

        도도히 앉아

        산그늘로 내려오네.

    

        흰구름 산허리를 휘감고 지나가고

        청송은 구름타고 하늘위에 걸려 있고

        다람쥔

        옹달샘에서

        나뭇잎배 띄우네.

    

        청산은 옛 그대로 나를 반겨 앞에 서고

        운무에 반쯤 가린 그 자태가 너무 좋아

        넋잃고

        바라만 보다

        하루 해를 넘기네.(20040512)

    
  

       *영봉(靈峰): 월악산 최고봉
    


    

     ♬ *The Rose of Iralee - Nightnoise *♬

자헌 이정자 03-11-30 00:00
 
</a> 하현순시인 반가와요. 이렇게 한 줄이라도 리필을 하니, 다녀간 흔적이 남아서 좋으네요. 참 좋은 하루였지요. 회장님 차를 탄 팀은 오다가 산과 호수가 바라보이는 멋있는  카페에서 운무에  반쯤 가리어진 영산에 매혹되어, 또 얘기 꽃을 피우다 돌아왔지요...우리 풀꽃 회원 모두에게 그 날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05/14-00:47]<br>- <br>
하현순 03-11-30 00:00
 
교수님! 그 날 그 산이 눈에 선합니다. 아름다운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05/13-22:00]<br>- <hr size=1 color=#eeeeee width=95%>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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