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그리 우중충하지 만은 않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조(調)는 "바 장조", "F MAJOR"이다.
바 장조는 대체로 신명이 나고 힘이 솟아올라 듣는 이로 하여금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갖게합니다. 부정적인 사고는 눈 녹듯 사라지고, 온 몸에서 신나게 살아보고 싶은 희망을 줍니다.

비발디의 사계중 "가을"이 그렇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악성 베토벤의 작품에서도 "바 장조"를 찾을 수 있습니다. 9개의 교향곡 가운데 6번 "전원", 8번이 그렇습니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2번"도 바장조 입니다.

바 장조의 선율은 음악을 듣기도 전에 희망과 긍정적인 사랑의 희열을 기대하는 흥분을 맛보게 됩니다. 각 조성에 독특한 맛이 있어 설명이 쉽진 않지만, 무언가 따분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답답할 때 바 장조의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풀리고, 짜증이 날 때에도 바 장조는 특효약 구실을 합니다.

위에 들으시는 베토벤 교향곡 8번은 그리 유명하지는 않지만, 아주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이와 더불어, 교향곡 7번도 베토벤이 가장 좋은 시절, 40대 초반에, 짧은 시기에  작곡되었습니
다.

멋지네요. 늘 좋은 음악 감사드려요.

아름다운 선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