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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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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blo Picasso. 1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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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들이여.. 세상을 입체로 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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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nold New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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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사진에는 늘 두 가지 이름이 존재한다. 두 가지 이름은 늘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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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은 최소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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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초상화가처럼 생계까지는 아닐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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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가 아닌 인물 사진에서는 어떤 예술의 본질 이외의 목적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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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가장 안전한 양지이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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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에 가장 위험한 울타리 속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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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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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시인이 동굴 벽에 낙서를 할 줄 알게 되면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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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많은 사람의 얼굴이 그려졌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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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의 얼굴에 초점이 맞춰지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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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를 낼 필요도 없이 당신의 앨범만 들춰도 알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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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이 사진에 찍히기 위해 서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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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에 카메라를 들이대는 행위는 그만큼 예술이기 이전에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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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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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목적이 동네 사진관과 다를 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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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감각이 좋을 뿐이라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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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가장 정직한 방법으로 선을 뛰어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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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작품은 단순히 패셔너블하거나 팝적이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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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사진 속에 인물과 함께 배경을 (깔지않고 동등하게) 세워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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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이 꽉 찬 클로우즈-업 사이즈나 인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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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퉁이에 쳐박힌 풀사이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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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배경으로 단순히 칠판에 선이 하나 그어져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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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지품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경우에도 한결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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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글리츠는 사진에 즉물성을 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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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레이는 실험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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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뉴먼은 사진에 스티글리츠와 만레이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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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 모두가 위대한 20세기의 사진작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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