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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5-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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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선생님과 소석 선생님에게 시조 한 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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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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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그 얼굴에 햇살이
자갈치 목판에서 고래수육 안주삼아
꼽꼽한 소주 한 잔, 탁 털어 넣는 뜻은
배배 꼰 그녀의 몸이 더욱 찰싹 감김이니
턱 밑에 고개 묻고 두 눈은 반쯤 감고
콧소리 아양소리 갈매기도 비웃느니
몬산다 아이구 두야 씰룩 씰룩 솟누나.
놓아라 이 녀자야 소주잔 엎질겠다.
내 써비스 좋다해도 니 서방 따라가랴.
어쩌다 한 번씩 만나 양념삼아 즐겨라.
박수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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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석: 반갑습니다.종종 박수부대님의 넓은 자료실에 들려 여유를 가지곤 합니다.
그 많은 자료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더군요.특히 예술자료를 수시로 배우러 가곤
합니다. 혹 서울나들이 길이 있으시면 연락을 미리 주시면 피막골 탁주 한 잔 대접하리다. 일만선생님께 연락드려 동석하는 기회를... -[05/11-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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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만: 박수부대님, 뵙고 싶습니다. 서울 막걸리 대접 받으실레요. 일만이 부산으로 처들어 감을 허하실레요? (http://ilman031@yahoo.co.kr) -[05/1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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