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회 기본 > 행복한 시 읽기 > 평화 / 임강변

한국시조문학협회

2,566

3,187

5,069

3,124,816

작성일 : 08-12-03 07:06

평화 / 임강변

글쓴이 : 如心이인자

조회 : 2,606

평화

임 강 변

바둑판처럼 반듯합니다

마을마다

나락이 익고 있습니다

초록이다가 노란빛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한 폭 그림입니다

기적도 숨죽이고

미끄러지듯 기차는 달립니다

허수아비도 만날 수 없는 이 적막에

느릿느릿한 것 같지만

열차는 직선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 넓은 광야에

마침내 황금빛 일색입니다

참, 조용한 평화입니다

Total 1,468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88	평화 / 임강변	如心이인자	12-03	2607
1387	달의 예서(隸書) / 진상순	如心이인자	12-02	2329
1386	아버지 / 장윤태 (1)	如心이인자	12-01	2333
1385	종이비행기 접는 은행나무 / 장종국	如心이인자	11-28	2667
1384	감 / 박윤혜	如心이인자	11-27	2801
1383	우체국에서 부르는 사랑노래 / 김용원	如心이인자	11-26	2500
1382	10월 어느 날 / 정희수	如心이인자	11-25	2326
1381	세월맞이 / 이은경	如心이인자	11-22	2304
1380	인연 / 박순자 (1)	如心이인자	11-21	2419
1379	언약 / 김진섭	如心이인자	11-20	2241
1378	호수 / 연규봉	如心이인자	11-19	2291
1377	운죽정 / 손애라	如心이인자	11-18	2202
1376	봉림사에서 / 권혁수	如心이인자	11-17	2219
1375	나이테 / 차윤옥	如心이인자	11-13	2324
1374	바다는 배고픈 자들의 집이다 / 박영점	如心이인자	11-11	2455
1373	여자 나이 마흔둘에 /림길도	如心이인자	11-10	2368
1372	가을 수제비 / 김경수	如心이인자	11-08	2321
1371	사랑이라 부르는 것들 / 임인숙	如心이인자	11-06	2296
1370	느리게 / 나호열	如心이인자	11-05	2423
1369	겨울 강 / 서상만 (1)	如心이인자	11-04	2418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