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꿈으로 외 1편

 

최 봉 희

 

 

 

작은 꿈 큰 생각에

촉촉이 젖은 눈가

 

이십 년 지켜온 뜻

행복한 글빛 나눔

 

글이랑

새롭게 일궈

새꿈으로 만나요

 

 

 

 

역고드름

 

 

 

고대산 산자락에

피어난 소망의 꽃

용산과 원산 잇는

그 마음 알았을까

그 언제 만날 수 있나

하늘 향해 외치네

 

남북을 이을 그날

염원을 간직한 채

끊어진 터널 안에

피어난 사랑의 꿈

종유석 꼿꼿이 서서

다시 잇는 그리움

 

 

 

 

최봉희 시인 약력

 

* 시조문학 등단(2005), 

*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국제펜클럽, 글벗문학회 회원, 계간 글벗 편집주간, 글벗문학회 회장, 

  종자와시인박물관 자문위원, 한탄강문학상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경기도 연천 종자와시인박물관 시비「사랑꽃」건립(2018), 

* 수상: 제1회 고불 맹사성 전국시조백일장 장원(2004), 제3회 농촌문학상, 제1회 설중매 문학상, 경기도문학상 수상,

* 첫 번째 시조집『꽃 따라 풀잎 따라』(2008) 외 7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