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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10-21 17:56
 조회 : 1,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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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메일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정말 예쁘네요.
저 말이지요. 수업시간이 항상 기다려졌어요. 교수님의 따뚯한 미소를 항상 마라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었거든요. 아마도 제 학창시절 중에 가장 즐거운, 마음이 편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여기와서 보니 깜짝 놀랬어요. 제가 멀게만 느껴졌던, 저랑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저만치 떨어져 있던 가을의 향기를 이곳에서 느꼈기 때문이예요.
얼마나 각박하게 살아왔었나.....하는 생각에 괜시리 슬퍼지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각박한 마음으로 인해 저에게 더욱 가을의 향기가 물씬 크게 다가왔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하고요.
감사합니다. 제가 살아있었네요.. 조금은 말이 이상한가요? ^^;
정말이예요. 제가 살아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참,, 슬픈 현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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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이러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요.
기뻐하세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요.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마음들을요. - h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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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교수님~
건강하시고요. 좋은 느낌 그대로 친구들에게 전할게요.^^
아마 모두들 좋아할꺼예요.
우리 드림팀과 함께 다시 오겠습니다. *^^*
안녕히계세요.^^
 이정자: 하진아, 반갑다. 이렇게 풍성한 글까지 남기고...
드림팀 모두모두 화이팅!!! -[10/21-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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