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유럽 여행 보고
여행 코스 인천-러시아(모스크바,페테르부르그)->
핀란드(헬싱키,투르크)-스웨덴(스톡홀름,칼스타드,릴레함메르, 보고)->
노르웨이(오슬로,게이랑에르,피얼란드빙하박물관,송네피요르드,베르겐,아일로, 비겔란조각공원...)->
덴마크(코펜하겐,아메리겐보고성, 크리스티안보고성...)->
스톡홀름->에스토니아(탈린)->페테르부르그->모스크바->_인천
이번 러시아 북유럽 여행은 12일간의 알찬여행이었다.
러시아는 1992년도에 12일간의 일정으로 갔지만 그 때는 2월이었고
지금은 황금기인 6월이라 무엇보다 여름 궁전 정원을 제대로 본 것이 좋았다.
그 때는 침대차로 하룻밤동안 모스크바에서 페테르부르그로 갔는데
이번에는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하여 시간이 절약되었다.
핀란드에서 스웨덴으로, 오슬로에서 코펜하겐으로,
스톡홀름에서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갈 때 호화유람선을 이용하여
선상에서 편안하게 3일을 지냈으니 그것도 시간을 절약한 셈이다.
망망대해를 선상에서 바라보며 백야도 만끽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해는 오후 10시 45분에 바다 밑으로 사라졌다.
그 후도 12시가 넘도록 바다는 서쪽 하늘에 붉은 잔상을 남기고 오래도록 있었다.
완전히 어두운 시간은 2-3시간 정도일까 싶다.
해는 새벽 4시에 떠올랐다. 새벽 2시 30분에도 날은 밝은 편이었다.
이 시각은 위도에 따라 또 시간(날짜)이 지남에 따라 백야현상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일몰을 본 시간과 일출을 본 시간차는 꼭 1주간이다.
곧 일몰은 6월 23일 투르크(핀란드)에서 스톡홀름(스웨덴)으로 갈 때이고
일출은 30일 스톡홀름에서 탈린(에스토니아)으로 갈 때 본 것이다.
이 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물론 자연환경이 주는 만년설, 피요르드, 호수......등과
각 도시마다에서 본 그 나라 역사, 문화 건축도 새롭고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망망대해를 가르는 선상에서 일몰을 바라볼 때의
그 순간과 그 때의 사람들, 그리고 그 엄숙했던 분위기는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또 간직하고 싶은 추억이다. 그리고 모두가 잠든 그 시간에(물론 8층 디스코텍에서는 밤새도록 시끄러웠다.)
나는 10층 Conference Center에서 글을 쓰기도 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를 바라보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상념에 잠겼던 그 시간들이다.
1.모스크바 대학
2.여름궁전 정원
3.햄릿성(덴마크)
4.원로원 광장(핀란드)
5.노르웨이 만년설
6.성 이삭 사원(모스크바)
7. 아라파트 거리(페테르부르그, 러시아 최초의 상업거리)
8.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
9. 크레므린 궁전
10.음악가 시베리우스 공원
11.여름궁전(러시아)
12.일몰 **
이번 여행에서 솔베이지의 노래가 탄생한 곳,
노르웨이의 제2도시 베르겐에서 좀 떨어진 교외에 그리그 생가와 그의 무덤을 보았다.
그리그에게 영감을 주고, 그의 노래를 부르며,
사랑밖에 할 줄 몰랐던 니나의 여생이 묻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음악이 탄생한 곳을 보고, 듣고 음악을 들으니 그 감회가 새로웠다.
그래서 배경 음악으로 올려본다.
** 솔베지의 노래를 올렸는데 며칠 후에 사라졌어요. 그래서 다른 음악이니 그렇게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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