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로포비치

금세기 가장 뛰어난 첼리스트 가운데 한 사람이며, 공산치하의 소련에서 인권신장에 힘쓴
로스트로포비치가 영면했습니다.
그는 음악의 울타리를 넘어 끊임없이 자유를 옹호했던 러시아 현대사의 산 증인이었습니다.
구 소련시절로 와 그의 부인 소프라노 갈리나 비시넵스카야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로 
반체제 작품을 써 온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을 옹호했으며 그를 숨겨주기도 했습니다.
1970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해 소련 당국이 거세게 비난하자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1989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 그 무너진 장벽 앞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은 그의 자유에 대한 갈망이며 구현이었습니다.
말로는 하지 못할지언정 음악으로, 첼로로 무엇이든 두려움 없이 표현했습니다.

조국에서 추방당하고 시민권을 박탈 당하였지만 그는 결코 조국을 등 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장한나 1994년 10월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 대상을 받은 그녀를 일약 세계적 첼리스트 반열에 올려 주었습니다.
장한나의 첫 번째 앨범이 로스트로포비치가 지휘한 유일한 첼로 음반입니다.

자기 분야에서 우뚝 서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떳떳하지 못 한 사람들은 항상 타인과 갈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