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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10-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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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문학축전 성료 및 고불맹사성시조백일장입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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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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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가 주최하고, 시조문학/아산시/한국예총아산지부가 후원한
아산 짚풀문화제 시조문학 축전이 여러분의 성원속에 성료 되었습니다.
<주요행사내용>
*10월21일 금요일 13:00pm open
-시조서화 20점/시조깃발 20점/우봉선생의 문인화13점/시화40점/연꽃사진 40점의 전시
-다도시연/한국차생활문화원 협찬
*10월22일 토요일 09:00am to 21:00pm
-시조서화 20점/시조깃발 20점/문인화13점/시화40점/연꽃사진 40점의 전시
-다도시연/한국차생활문화원 협찬
-고불맹사성 전국시조백일장-초.중.고 대학일반 64명 참석
-시조문학의 밤 시 낭송회-김준박사의 가을산에와서외 29편 낭송
*문현의 창작시조음악회/민요연곡등 5곡연주
*10월23일 일요일 09:00am to 18:00 폐회정리
-시조서화 20점/시조깃발 20점/우봉선생의 문인화13점/시화40점/연꽃사진 40점의 전시
-다도시연/한국차생활문화원 협찬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행사를 지켜주신 김준박사님과 홍병선 선생님 심응문 이사장님 김영덕 부이사장님 유권재 상임이사님 백일장심사를위해 수고해주신 박사님과 홍병선 장지성 자문위원님 먼길을 마다하고 참석하여 행사를 빛내주신 서울과 춘천 파주 고성 영동의 모든 선생님들과 회원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올립니다. 예산 관계로 행사 준비가 부족하고 소홀하였던점 대단히 죄송할 뿐입니다.
금년의 행사를 거울삼아 내년 부터는 회원 여러분 모두의 마음을 읽고 한 분도 마음 상하시는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작품게제및 전시등)
<후원내역>
-홍병선자문위원님 금 오십만원과 숙박비 식비후원
-심응문 이사장님 후원금 삼십만원
*특히 성효 자문위원께서 귀한 연꽃작품을 기꺼이 전시하여 주시고 부상으로 수여된
사진작품 50점과 대 작품 두점을 기증하여 주셨습니다.
-시진회 김인자 아산지부장과 부군 께서 진료와 밤잠 설치시고 진두 지휘하여 행사를 빛나게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울러 고불맹사성 전국백일장에 참석한 시조동량들이 64명 이었습니다.
량 보다는 질적으로 수작이 제출되어 장원으로 뽑히는 영광과 상금을 받았지요.
백일장에 사용된 금액이 시상금 백이십만원 부상 일백만원 심사비 금일봉이었습니다.
참고로 일반부 작품과 초/중/고 장원작을 게재하오니 참고 하세요.
다시한번 행사를 빛내주신 회원 모든분께 충심으로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기획조정위원장 이상목 이었습니다.
*고불맹사성전국시조백일장 입상작
고불백일장 일반부 장원
고가에서
최봉희
비온 후 맑은 햇살 앙가슴 풀어놓듯
자연과 어우러진 호젓한 고가 한 채
구름도 머뭇거리며 기웃기웃 엿본다.
은행잎 고운자태 청백리 고불 고택
까마득 세월넘어 육백년 어린 전설
바람도 산길을 돌아 옛 이야기 듣는다.
고결한 삶의 궤적 디귿자 맞배지붕
채석장 포성으로 청백리 무너지니
추녀끝 준엄한 음성 마음 씻고 오란다.
일반부 차상
옛 집
김용인
재갈 물고 엎드린 외암리 디딜방아
쿵더쿵 방앗공이 떡살 빻던 옛집 생각
실체는 사라졌어도 가슴 속에 아련히
일반부 차상
고 가
정환순
날리는 오색 깃발 울리는 풍악 소리
지나는 행인들의 발걸음 돌려놓고
고요한 외암리 마을 살풀이를 하려네.
빛 바랜 기와 지붕 잡초가 무성해도
세월을 낚아놓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다시금 되돌아 오는 인생의 멋 느끼려네
일반부 차하
옛 집
정아지
나직한 돌담 너머 마을 길 돌아보면
그윽이 일어나는 옛 집의 향수들만
고운태 받잡고 서서 지어내는 사색의 꿈
몇백 년 지쳐 흘러 흙벽은 떨어지고
마음을 뒤흔드는 조상의 숨결들이
설화산 중봉 너머로 아스라히 젖어가네
고개를 낮추면은 부딪치는 법이 없다
마음의 귀로 듣는 묵향에 담은 훈시
나른한 갈바람만 옛 님 기리라고 부추기네
내 딛는 옷섶타고 정겹게 숨은 밀어
퀘퀘히 부드럽게 흙 묻은 기억들이
올곧은 겸손함으로 다듬어서 살라하네
일반부 차하
고 가
장미숙
함초롬 새벽 이슬 아침을 맞이하며
순백의 시간속에 잠자던 섬돌들이
세월의 빗장을 열어 마중하는 어린 임
이끼 낀 푸른 댓돌 두발 디뎌 올라서니
그윽한 풍경 소리 구들장을 녹여내고
시월의 시의 향연 속 천년혼을 깨우네
일반부 차하
옛 집
이화수
강당골 자락마다 낮은담 어깨하고
어울려 자리하니 이곳이 외암마을
우리네 머물러 앉은 초가지붕 잔칫날
일반부 차하
외암골 옛집
김충기
설화산 굽이굽이 좌청룡 장엄하고
월라산 휘이돌아 우백호 감싸 도니
명당은 시생득수라 반계수가 맴도네
솟대에 푸른용은 장원급제 파발마
인적없는 참판댁 참새만 조잘조잘
이엉에 용마루끝은 볏짚들의 조화네
바람에 일렁이는 퇴색한 기와지붕
논두렁 돌담길과 달콤한 꿈이 되고
의연한 외암골 옛집 디지털로 꽃피리
일반부 차하
옛 집
박문희
집마다 집집마다 피누나 굴뚝 연기
밥짓는 아낙네야 오늘이 그 날이네
인절미 고기국 쌀밥 풍요로운 내 옛집
얼마나 고대했나 오늘이 그날이 길
짖밟힌 산천마다 황토빛 가슴마다
쌀밥에 고깃국먹는 우리 옛집 우리땅
가꾸세 더 가꾸세 선열이 지킨이땅
지키세 더 지키세 이 열망 꿈과 사랑
집마다 우리 옛집에 살아있는 그 염원
일반부 차하
고 가
명인숙
삐그덕 대문열고 슬며시 들어서면
찢어진 문풍지와 깨어진 기와지붕
오백년 외암골 마을 정다움게 반기네
잡초가 무성해도 문고리가 녹슬어도
울리는 풍악소리 옛집을 휘감기고
선비의 글 읽는소리 살아온 듯 정답구나
일반부 낙선작
옛 집
정아지
뉘신가 가을볕에 태워도 꺼지지 않는
석양에 빛살 걸어 불댕긴 그리움과
때묻은 문틈 사이로 설피게 물든 창호지
뉘신가 나들이 떠나며 남겨논 약속자리
목미는 고삿길에 안겨오는 낮달 보며
단풍물 한 사발 받아 그리운 정 담은 님
뉘신가 덥혀 앉은 구들장 먼 기억들만
더디게 휘어지고 꺾어진 그 자리에
묵묵히 군불을 지펴 추억으로 오시는이
초등부 장원
전통의 외암 마을
천안백석초6/임은지
광덕산 깊은 계곡 흐르는 맑은 물 소리
바람에 실려오는 오백 년 숨결들이
충효로 가득찬 마을 민속마을 외암리
조상의 전통 얼이 빛나는 이곳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고향같은 이름으로
오늘도 정겨운 옛정 모락모락 피어난다
중등부 장원
외암마을
천안성정초1/신상은
설화산 고운자락 햇살을 가득담고
장승과 솟대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이마을 수호신으로 믿음직한 느티나무
초가집 담장마다 박들이 주렁주렁
마을을 둘러쌓은 돌담과 노송들이
조상의 지혜를 말해주는 전통어린 아산외암
고등부 장원
외암민속마을
아산고2/차성진
살가운 논길따라 굽이굽이 돌아드니
고즈넉한 돌담 옆에 고향 노래 피었어라
산새야! 외암리 가면 노래 한 줌 길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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