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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10-25 01:30
 조회 : 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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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장소: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일원
일시: 2005. 10. 21~10. 23
주최: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추진위원회
후원: 문화관광부. 복권권위원회. 기회계산처. 문화재청. 문예진흥원. 충청남도, 충청남도교육청, 아산시. 아산교육총 아산경찰서. 시조문학진흥회
짚과 풀을 이용하여 생활터전을 일구어 왔던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한 마당 잔치에 다녀왔습니다.
그 행사의 하나로 우리 “시조문학진흥회”에서 시조백일장이 있었거든요.
 
에드배룬을 보며 징검다리를 넘어갑니다.
 
백일장 제목은 일반부는 ‘고가(古家)’, 중고등부는 ‘고불 맹사성/ 외암 민속촌/ 가을 광덕산’입니다.
 
어머니의 사랑 속에 글을 쓰는 이, 서서 기둥에 의지하여 글을 쓰는 이 각양각색입니다.
 
그 동안 점심 식사도 하고, 아산 시조시인들이 준비해준 숯불 바베큐에 이슬을 먹거나
 
사진전도 둘러보고, 시화전도 둘러보고,
행사의 이모저모를 다음과 같이 구경합니다. 고가, 각종 이벤트, 세계민속공연 등등
 
아산시장과 우리 시진회 회원들이 어울려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저녁에는 유권재 이사의 사회로 백일장 입상자 발표가 있었는데 일반부 장원에는 최봉희 선생이었습니다. 6시 30분부터 시조문학의 밤이 있었습니다. 문현박사와 그분의 제자들의 축하 국악 공연이 있었구요.
이 아산시조문학 백일장을 위해서 많은 사람이 후워해 주셨습니다.
-홍병선자문위원님 금 오십만원과 숙박비 식비후원
-심응문 이사장님 후원금 삼십만원
*특히 성효 자문위원께서 귀한 연꽃작품을 기꺼이 전시하여 주시고 부상으로 수여된 사진작품 50점과 대 작품 두점을 기증하여 주셨습니다.
-시진회 김인자 아산지부장과 부군 께서 진료와 밤잠 설치시고 진두 지휘하여 행사를 빛나게 하였군요. 그것을 총 지휘한 이상목 시인님 수고하셨구요.
다음은 고불맹사성전국시조백일장에 장원한 작품들입니다. 입상한 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고불백일장 일반부 장원
古家에서
최봉희
 비온 후 맑은 햇살 앙가슴 풀어놓듯
자연과 어우러진 호젓한 고가 한 채
구름도 머뭇거리며 기웃기웃 엿본다.
은행잎 고운자태 청백리 고불 고택
까마득 세월넘어 육백년 어린 전설
바람도 산길을 돌아 옛 이야기 듣는다.
고결한 삶의 궤적 디귿자 맞배지붕
채석장 포성으로 청백리 무너지니
추녀끝 준엄한 음성 마음 씻고 오란다.
초등부 장원
전통의 외암 마을
천안백석초6/임은지
광덕산 깊은 계곡 흐르는 맑은 물 소리
바람에 실려오는 오백 년 숨결들이
충효로 가득찬 마을 민속마을 외암리
조상의 전통 얼이 빛나는 이곳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고향같은 이름으로
오늘도 정겨운 옛정 모락모락 피어난다
중등부 장원
외암마을
천안성정초1/신상은
설화산 고운자락 햇살을 가득담고
장승과 솟대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이마을 수호신으로 믿음직한 느티나무
초가집 담장마다 박들이 주렁주렁
마을을 둘러쌓은 돌담과 노송들이
조상의 지혜를 말해주는 전통어린 아산외암
고등부 장원
외암민속마을
아산고2/차성진
살가운 논길따라 굽이굽이 돌아드니
고즈넉한 돌담 옆에 고향 노래 피었어라
산새야! 외암리 가면 노래 한 줌 길어다오.
여기서는 이만 마감하렵니다. 이렇게 사진과 글을 올리는 것만도 꼬박 2일이 더 걸렸거든요. 아산 시조진흥회 회원 덕에 좋은 구경하고, 공으로 서울서 아산 왕복 차편도, 저녁 식사와 술도 푸짐한 하게 대접 받은 것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나머지 사진은 CD에 담아 이상목 회장님께 보내 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이상 ilman031이었습니다.
신선미
애쓰셨습니다, 선생님...
아주 추운 날씨였는데 행사 성황리에 끝나 아주 좋았습니다.
좋은 자리 마련해 주신 아산의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아이에게도 좋은 추억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
05-10-24 07:45
최봉희
일만 선생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좋은 사진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울러 여러모로 부족한 글임에도 장원으로 선하여 주신 김준 박사님과 시조문학진흥회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님께 이 자리를 빌어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05-10-24 10:05
정정조
일만 사백님께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되니 얼마나 기뻤는지 달리 표현할 바가 없습니다. 만파가 바다에 일렁여도 피리 소리 하나면 집채만한 고해도 잠재울 수 있다 하는데, 좋은 말씀 듣고 깨달은 바 많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香遠하소서, 정정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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