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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0-30 09:17
 조회 : 2,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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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mest.kr [370] |
새벽을 좋아하던 내 버릇이 요즘 빗나간다
네시면 깨어서 주섬주섬 산책을 즐기던 습성이 퇴색햇다
그 시간에 일어나서도 시계를 보곤 에~라 더 좀 눈 붙이자...고 이불 속을 파고든다
한낮을 돌아 발걸음을 재촉할 무렵이면 문득 나의 이런 새 습성에 질타를 보내곤 내일새벽부턴 원상으로 복구해 보자고 다진다 그리고는 다시 새벽이 오면 언제 그랬냐 싶게 꼼지락 거린다
에구 이것 내가 어느 새 나이 탓을 할 때가 됫나? 새벽 잠이 없게 마련인 노년기를 자연스럽게 체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게 다 바이오 리듬의 시킴현상인 것 아닐까.........이런 저런 생각을 가눠보지만 대답은 하나다.
'제대로 자신을 추스르지 못한데서 비롯한 것'일뿐.....'
숫제 그걸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는 얘길 언듯 듣긴 했으나 그래서 그런지 나또한 그런 아류를 닮아가는 것은 아닌지 때로 궁금해지곤 한다. 그러면서도 '이건 아닌데......'다.
게으름 ! 이것좀 치유할 무슨 묘방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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