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은 나라 이야기(1)
 나는 요즈음 하루의 거의 모두를 TV를 통한 세계여행으로 보낸다.
경기케이블TV에 방영되고 있는 각종 사이트에서 여행과 관계있는 것을 찾아 디지털TV와 VTR로 녹화하는 것이다.
그때 나는 TV 앞에 나의 여행 서적이나 백과사전을 펼쳐놓고 세계 곳곳의 여행을 떠나고 있다.
녹화 시설 일체를 갖추지 못하였거나, 나같이 현직에서 은퇴하여 많은 시간을 갖고 그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TV를 통한 이런 세계여행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건강을 위해 일산의 호수공원을 산책하거나, 등산 가는 모든 일을 생략하고 나의 하루하루를 이렇게 바치고 있다.
그렇게 쌓여가는 4.7GB를 녹화할 수 있는 DVD가 벌써 30장을 넘어서고 있다.
그 내용은 주로 '한국의 산하'에 관한 것이 주이지만, 지금까지 녹화해 놓은 '해외여행'만도 그 양이 엄청나다.
이것들 하나하나는 나의 여행기 자료가 될 것은 물론, 우리 자식이나 손자들에게 줄 나의 유산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도 한다.
- 남아메리카: 멕시코, 과테말라, 부라질, 아마존, 잉카문명, 볼리비아, 페루, 쿠바,
-북유럽: 노르웨이, 폴란드
-서유럽: 런던, 프랑스, 바티칸, 뮌헨, 오스트리아, 비엔나, 네덜란드, 스위스, 벨기에
-동유럽: 체코, 바르샤바, 터키,
-남유럽: 스페인, 그리스 크레타, 이탈리아, 폼페이, 나폴리, 아테네, 피렌체,
- 아프리카: 이집트, 크로아티아, 남아공화국, 남아공 더브, 나비아, 아프리카 마다가스타르
- 중동: 예루살렘, 이스라엘, 요르단, 요르단 페트라,
-아시아: 인도 바라나시, 필리핀, 태국, 미안마, 라오스, 말레시아,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 홍콩, 실크로드, 오키나와, 후쿠오카,
-미국: 하와이, 디즈니, 라스베이거스,
- 기타: 뉴질랜드, 북극 , 에베레스트 등등.
DVD로 녹화한 것들은 모두 30분 내지 1시간이나 되는 내용들로 투어여행처럼 주마간산(走馬看山) 격의 여행이 아니라 방송사의 막대한 자금과 각종 장비와를 동원하여 그 나라의 구석구석을 촬영하여 전문가의 해설로 이루어 진 것들이다.
그래서 나의 적지 않은 투어여행 중 그 나라에 가서도, 여행사가 경비를 아끼느라고 생략하고 지나치던 가보지 못한 명승지 하나하나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보개 되니 나 같은 보해미안에게는 얼마나 황홀한 일인가.
 요즈음에 나는 마야 잉카문명에 심취하고 있다.
세계 6대주 중 5대주는 그 일부나마 대충 둘러보았지만 남아메리카는 너무 먼데다가 여행 경비가 비싸서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해서 가보지 못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마야문명이나 잉카문명 그리고 세계 최대의 폭포 이과수폭포가 있다는 남미는, 비행기를 19번이나 갈아타야 한다니 이렇게 밀다가는 경비가 조달된다 해도 나날이 쇠하여 가는 나의 체력이 감당하지 못할 것만 같다.
마야(Maya)란 고대에 멕시코, 과테말라를 중심으로 번성한 인디오 민족이나 그 문명을 말한다.
잉카(Inca)란 15C부터 16C 초까지 안데스 지방인 페루, 볼리비아를 지배했던 고대제국과 그 인디오 부족을 말하는 말이다.
'아마존 탐험'을 보니 루즈벨트 전 미 대통령이 리오루즈벨트 강을 탐험한 이야기에 이어 최초로 잉카문명의 유적지를 발견한 탐험가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앞으로 얼마 동안 가고 싶어도 못 가본 나라 이야기를 연재로 써 보고 싶다.
머지 않아서 내 집을 줄여서라도 찾아 가보고 싶은 나라들의 진귀한 이야기를.
우리 시조문학진흥회를 찾아오는 분들의 조회 수가 어제만도 1천 5백이 넘었는데 홈이 너무 썰렁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나라도 나서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중에 여행기를 쓰고자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되는 취미가 여행이요, 주 5일 근무의 나라가 된 우리나라 국민들의 꿈이 세계를 향하여 열려 있기 때문이다.
병환 중인 우리 시조문학진흥회 홈관리장인 여심 이인자 시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서 내 사진을 보여 줄 수는 없지만 그동안 축적된 나의 기술로 그 Photo를 몇 장이라도 준비하여야겠다. 저작권에 저촉 되지 않을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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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08-05-09 1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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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선생님의 여행에 대한 집념과 열정을 과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겠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어깨너머로 구경도 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곳도 매력이 있지만 인카문명의 유적지는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나중에 여행 수필을 내실 계획이라는데 기대가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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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인혜 |
08-05-09 1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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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선생님께서 가지신 여행에의 열정에 그거 감탄할 따름입니다.
오래 전 중학생이 되자 아버지께서 김찬삼 선생의 여행기를 사 주셨지요.
그것을 읽으며 여행의 꿈을 키웠었는데 실행하기는 아직 한 손으로도 꼽을 정도입니다.
저도 가고 싶은 나라가 어디 한두 곳이겠습니까만 올려주시는 사진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며칠 후의 오사카 심포지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것을 선생님의 여행기에서 해결 하였지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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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08-05-09 1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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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접적이나마 좋은 경험을 할것 같아 기대가 사뭇 큽니다. 저도 류인혜 선생님처럼 김찬삼 선생의 세계일주라는 여행기를 읽고 나중에 커서 곡 해봐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로스엔젤레스에서 시애틀가지 서부 해안 도로를 따라 자동차여행을 해보았더니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습니다. 일만선생님이 올려주시는 여행기를 읽어 보고 그중에서 골라서 한번 여행을 다녀오도록 해야겠습니다. 남미 일대를 몇달간 자동차 여행하고 싶은데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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