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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1 22:33
 조회 :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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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사현神品四賢 채현병 김생金生의 깊은 내공內工 붓 끝에 살아나서 쓰시는 문장마다 돌 속을 파고드니 천년을 내리 물들고 흰빛으로 솟누나. <筆神 金生> 손들어 가리킨 달 품 속을 벗어나듯 진솔眞率한 삶의 진리 세월을 비끼고서 송광사松廣寺 돌기둥 속에 필혼筆魂으로 남았소. <柳伸의 筆魂> 조각난 빗돌 속에 피어난 묵향墨香들이 아침에 연꽃 피듯 달구름 깨어나듯 탄연坦然의 문수원기文殊院記에 점획점획 박혔네. <坦然의 神筆> 해서楷書에 행초行艸까지 신품神品에 오르셔도 그 기세氣勢 비등沸騰하여 중도에 꺾였어라 빛나던 흔적痕迹조차도 어디 가고 없어라. <崔瑀의 悲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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