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풍가南風歌-

                  죽촌 우희원

 

 

단군의 겨레붙이 한 하늘 이고 온 땅 

흰소 해 맞이 하니 그 기운 상스러워 

올해는 진정 이 땅에 남풍가南風歌를 듣겠네

 

시름을 툴툴 털고 어둠을 쓸어내자 

용감히 일어서서 힘 내어 가야잖니 

강산아 너도 나서라 새 얼굴을 하고서

 

弘益홍익의 흰옷 선비 나라를 둘러메고 

세계를 넘나들며 국위國威를 떨쳤으라 

동포여 함께 외치자 태극깃발 함성을

 

* 남풍가南風歌 –훌륭한 임금이 정치를 잘하니 하늘도 이에 답하여 따스한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와 곡식과 재산이 모두 잘된다는 칭송의 노래다.

 

 

답설가踏雪歌-

 

 

눈 위를 걸어 간다 깨끗해 너무 좋아 

개구리 울음 하는 자국에 마음 둔다 

아뿔싸 내 걸어 온 길 어지러움 우짤고

 

문단경력 : 2005 ‘논문 : 우탁 선생의 학문과 사상’,

*2016 시조시인 등단,

* 2019.‘죽촌풍경소리’ 출간,

*제1회 일두시조문학상 ‘금상’ 수상,

(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 특별고문,

* 사회교육<함창향교전통문화교육원경전강의>,

* 한문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