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이정자 청산은 말없어도 아늑하고 넉넉하다 새소리 바람소리 자연에의 속삭임도 기암을 휘돌아가는 평화로운 운율이다. 청산은 말없어도 구름 한 점 쉬어가고 등산길 힘들어도 너도 나도 또 오르니 선인들 자취 새기며 마음결을 고른다. 청산은 말없어도 그 가운데 듣고 온다. 고운대, 청량산성, 김생굴 청량정사 더불어 얽힌 역사는 긴 숨으로 뿜는다 (시조문학,2009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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