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음악으로 즉흥적으로 독창을 하면, 회중들이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화답송으로 이루어집니다. 여러 가지 형태의 성가가 발전했는데, 10세기부터 중세에 이르는 시대에 엄청난 수의 찬송가, 성가가 나타났습니다.
미사곡의 순서
미사곡의 악곡형식은 일정한 가사로 된 다음과 같은 5개 내지 6개의 부분(악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키리에(Kyrie, eleison…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글로리아(Gloria in excelris Deo…하늘 높은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크레도(Credo in unum Deum…한 분이신 하느님을…, 사도신경)
상투스(Sanctus…거룩하시도다…) 및 베네딕투스(Benedictus…찬미받으소서)
베네딕투스(Benedictus 축복있으라)
아뉴스 데이(Agnus Dei…하느님의 어린 양)
이것들은 어떠한 종류의 미사에서도 항상 쓰이며, 통상문이라고 합니다. 이상의 5개의 부분은 보통 더 많은 부분으로 나누어는데, 예를 들면 키리에는 때로는 '키리에 엘레이손－크리스테 엘레이손－키리에 엘레이손'의 3부분으로 되기도 하고, 상투스에서 베네딕투스가 독립하여 하나의 부분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미사곡의 가사는 키리에의 부분만이 그리스어이고, 그 밖에는 모두 라틴어로 노래됩니다.
미사곡과 형식을 같이 하는 레퀴엠(Requiem : 진혼곡)은 카톨릭에서 ‘죽은 이를 위한 미사(위령미사)’에 연주되는 무겁고 침울한 예식 음악입니다. 무덤에 잠자는 사람의 영혼이 최후의 심판 날에 천당으로 구제되어 들어갈 수 있도록 기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고전음악 작곡자들 대부분은 자기 죽을 때 쓸 레퀴엠을 작곡했습니다.우리에게 알려 지지 않은 것을 합하여 거의 600여 곡이 있습니다.
교회 음악 중, 한 가지 더,
우리가 알고 있는 ‘아카펠라’는 반주 없이 구음만으로 하는 노래라고 알고 있는데, 본디는 교회에서 하는 성가를 말하기도 합니다.
즉, a capella는 영어로 in church라는 뜻입니다.
위의 곡은 특정 종교에 관한 것이 아니고,
그 당시는 종교음악이 음악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사곡과 같은 형식의 레퀴엠도 같이 소개 하는 것입니다. 이 당시 서양의 종교는 카톨릭, 루터교, 칼빈교 그리고 이슬람교 등이 있지만, 다른 교는 기회가 되면 소개하기로 합니다.
지난 주말, 필자는 1989년 영세를 받은 후, 21년 만에 견진성사를 받았습니다.
* 댓글을 달아 주던 파르나스가 병상에 있어 허전합니다.
재활이 힘들더라도 일어나서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야 할 터인데,...
'클래식에게 길을 묻다'도 이제 100회로 끝을 맺을 때가 됐습니다.
올해 말이나, 년초에 커튼을 내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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