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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7-22 06:15
 조회 : 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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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사에서 시조는 갑오경장을 전후해서 편의상 국문학사에서 고시도 현대시조로 나누는 것입니다. 그 나누는 것이 잘못된 것처럼 말씀 하시는 것은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어떤 장르를 나누는 것은 시대로 하는 것이지 소비자의 각광 여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가도 역사적으로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장르가 있습니다. 신라시대: 향가, 고려시대: 속요, 이조시대: 가사, 국문학 대표 장르: 시조. 이러한 시가들은 모두 정형시였습니다. 그것이 현대로 오면서 자유시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육당의 불완전한 자유시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주요한의 "불놀이"에 와서 완전한 자유시로 바뀌는 것이지요.
말씀의 요지로는 어쩌면 현대시조를 부정하시는 듯한 논조인데, 현대인이신 검정삿갓님이 고시조풍으로 아무리 시조를 썼다해도 그것은 절대로 고시조가 아니라 현대시조라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일예로 한국문학이냐 아니냐 하는 이야기는 나라와 민족에 관계없이 한글로 표기 여하로 구분 되듯이 말입니다. 이상 드린 말씀을 부정하신다면 문학사를 부정하시는 것이니 이상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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