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조문학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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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8-22 10:04
(축)쑥국새의 푸념/ 김승규(발간)
 글쓴이 : ilman
조회 : 3,253  

축)쑥국새의 푸념/김승규시조집
 
*. 책 머리에/ 취산 김승규------------

 봄날에는 어머니 가슴처럼
 앞산 뒷산에서 쑥국새가 쑥국쑥국 한다.
 홍도의 꽃망울에 春雀이 째작째작,
 밤에는 배꽃이 月白하는 정취
 소쩍새는 떠난 임을 그리워하듯 노래한다.
 나도 따라 불러본다.
가을이 오면 냇뚝을 찾곤 한다.
 냇물은 白玉流요 들에는 황금 벼들,
 하늘에는 紫雲이라, 金風이 속삭이듯 시원함
알알이 영글어가는 열매와 갖고 온 소주 한 잔 한 잔--
 알차게 여무는 열매처럼 나의 작품도
알찬 열매이기를 기도해 본다.
                    2008. 7 고창 무장 목우리에서
 
*. 전원생활과 자연친화의 시심/전 전주대교수 이기반 시인------

봄 바람에 이불 털고
일어나는 꽃 동무들
냇물에 얼굴 싯고
동산으로 오른다.
쪼르르
벌 나비 좋아라
따라 가는 봄놀이
 -봄 동산

은은한 봄향기와 벌나비에 숨결이 봄동산에 이끌려 노래하고 춤추는 계벅의 분위기가 아닐 수 없다. 언제나 홍안의 꽃마음 간ㅌ은 지은이의 시적 상징성 그 표현력을 읽을 수 잇다.
 동심에 날개 달고, 노래를 곁들이는 우리 인간의 정서에는 삶의 정서가 점철되어 있으니, 그것이 곧 시로 표현되었을 것이다.
 
이슬비가 젖 먹이며
봄꿈을 깨워 주네
햇살은 엄마 살결
깔깔깔 웃는 소리가
아슴푸레 들린다.
           -春梅 마을

생동감 있는 감각적 이미지가 미적 감동에 사로잡히게 한다. 시는 언어예술이라지만 언어만 가지고 성립되는 것이 아니고 무한한 상상력과 다양한 기교를 요하는 예술임에 틀림없다.
김승규 시인의 정제된 시조의 경지는 빈틈없는 언어의 질서와 조화 속에 진솔한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상하고 있다.
청순한 그 인간의 심적 경지를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맑은 가을 하늘을 날으는 쑥국새가 아닌가 싶다. 언제나 넘치는 인간애를 가슴에 안고 사는 김시인의 앞날에 영광 있으라. 거듭 축하 박수를 배낸다. 부디 정진에 정진하면서 대성 있기를 짐심으로 기원한다.
 
*. 김승규 시인 시조들-----------
 
翠山은 팔폭 병풍
안방 같은 마을이다
草堂은 동네 사랑
泉石은 書童이라
가을볕 紅葉 품에서
졸고 있는 훈장이여.
       -翠山
 
나풀나풀 하더니만 목화 송이 벌글거려
옛절엔 무명옷만 입고 살던 아사달족
이제는 우리들 함께 면샤 내의 입을 때
 
서래 눈 지붕 위에
푸석푸석 내리는 밤
이불펴 놓은 아랫복서 팔남매 장난치면
"이불폭 터진다 나무라며 물레 잣던 그 모습
 
어느날 찢어져서 두 동강 난 이불 깃
네거다 내것이다 겨루기 볓해인가
새이불
꾸매 주시려나
활을 잡고 솜을 타네
   -첫 눈/어머니의 얼굴
 
*. 김승규 시인에게/ ilman

  술에 술 취하였나 시조에 취하였나.
  껄껄껄 그 얼굴에 시가 가득 담겨있더니
  쑥국새
  푸념이 되어 나를 찾아 왔구려
                   -'쑥국새의 푸념'에 부쳐

如心이인자 08-08-23 12:33
 
김승규 선생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름 08-08-24 07:43
 
김승규 선생님의 건승하심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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