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촛불시위 

                               - 자헌 이정자 -



60년대 한일회담 대학마다 반대 집회

쪽지가 슬그머니 전해지고 전해지면 

휴강을 유도하면서 삼삼오오 모였다.



70년대 유신헌법 80년대 군사독재

힘겨운 투쟁 끝에 쟁취한 자유인데

책임과 의무에 앞서 방종으로 가려나...



말없는 국민들은 걱정만 하고 있고 

소수가 행동해도 군중심리 앞서 가니

여론을 몰아간 것도 소수들의 힘이라네.



자유의 깃발아래 공권력은 무력하고

인터넷 왕국에서 여론이 앞서가니 

촛불의 시위 앞에서 물러나는 각료들. 



바라던 민간정부 소원대로 찾았건만 

못 한다 못한다며 경제통을 뽑았는데

이렇게 발목 잡으면 무슨 일을 할 수 있나



미국산 안 먹어도 호주산도 지천인데

구태여 고기타령 쇠파이프 웬 말인가

전경이 무슨 죄인가 역지사지 해보라.

 

그 누가 정치하면 시위문화 사라질까

국민은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고 싶다.

그 옛날 신문고 두어 국민의 뜻 밝히자. 

                    (2008.6.8) 



**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한달이 넘도록 꺼질 줄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