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작곡가는 무명씨(anonymous)입니다. 즉, 구전으로 전해져 오는 노래, 우리경우 민요가 제일 유명한 곡입니다.
그 중, 남, 북한을 통틀어 별 감정 없이 불리어 지는 곡이 “아리랑”입니다.
요사이 “아리랑”이 한 반도는 물론이고, 영화 디워에서도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해 세계적으로도 유명해 졌습니다.
아리랑의 종류는 지역별로 아주 많으며 우리의 정서에 맞아, 아리랑의 어원이 어떻든 한 민족의 애창곡으로 불려집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리랑에 악기를 여러 가지 편성하여 연주하면서 원곡을 변경하지 않고 연주하면, 편곡(arrangement)이 됩니다. 즉, 환상곡이라고도 칭합니다. 편곡은 창작도를 강하게 해 주는 것으로 알면 됩니다. 악기 편성을 다양하게 하면 원곡의 새로운 맛을 내주고, 느낌도 달라 집니다.
위의 연주 곡은 “아리랑 변주곡”입니다. 변주(variation)란 하나의 중심 되는 음악적 아이디어가 계속 유지되면서 주제, 동기, 음형을 여러 가지 기법으로 변형하는 기법입니다. 즉, 주 음악을 수식, 수정, 변형하는 법으로 쉽게는 대위법적 변주를 들 수 있습니다.
알기 쉽게 편곡이나 변주곡, 어느 것이든 원 음악적 요소는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아리랑을 주제로 한 변주곡이나, 아리랑을 편곡한 것이나, 그리 낯 설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작곡을 하는 사람 중, 변주는 말고라도, 오케스트레이션 편곡을 자유롭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의 가곡도 좋은 편곡이 뒤 따르면, 좀 더 많이 애창되겠지요.
아리랑이 남,북 대화에 큰 갈림길이 된 듯, 본다, 안 본다 말도 많지만,
“지금은 끊었지만, 난 아리랑으로 담배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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