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편집 중이니 작품 교체를 하실 분이나, 작품을 안 내신 회원 중에 준비되신 분은
5월 5일까지 시진회 공식 메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5월 6일 월요일에 출판사로 보낼 것이며
출판일은 5월 31 일로 할 것입니다.  현재 권두언이 미 도착입니다. 
4월 25일까지 보내준다고 하셨는데 많이 바쁘신 줄 압니다.  잊어버리신 것은 아니겠지요.

시집 광고하실 분은 광고용 파일을 시진회 공식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sijini@hanmail.net

신작 순서는 거의 제출된 순서대로 이기하였고,
사설시조는 제외하고 다른 작품으로 교체되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정정조 작품(신작)

2013년 봄날 청평사에 오르다 1

진락공 유유자적 오봉에서 그림 짓고
매월당 곧은 붓대 회전문을 돌아 든 곳
봄바람 한 마리 나비 날갯짓이 정겹다.

대웅전 섬돌 위엔 중생들의 세속 자취
신을 벗고 들었으니 잡티가 묻었으랴
티끌은 벗어버려도 신발 흙은 남아 있지.

몇 차례 찾은 산문 세월은 흘렀어도
오름길 그대로다 물소리 변함없다
변한 건 내 마음이지 매화 향이 변했으랴.



2013년 봄날 청평사에 오르다 2

수없이 오고 간 날 매화향이 그리워서
봄나들이 소풍 삼아 청평사에 발길 옮겨
세상사 밖이 색(色)이면 도량 안은 무공(無空)이지.

아홉 그루 소나무가 폭포 머리 에워쌓아
푸른 뜻은 空의 뜻을 무념은 聲의 뜻을
색깔도 변함이 없지 소리까지 늘 그 소리.

시진회 마음 모아 청평사에 오른 봄날
기록은 역사라고 머릿속에 뜻을 새겨
이 봄날 매향 같아라 봄내(春川)까지 봄 내음.

* 2013년 4월 27일(토) 한국시조문학진흥회 봄나들이 행사로 춘천 오봉산 청평사를 찾아 매월당 김시습 시인을 만났습니다.

두룸실 산내방을 짓다 1 은 내리시고,  2013년 봄날 청평사에 오르다  신작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정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