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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7-13 10:03
 조회 : 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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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mest.kr [396] |
유권재 님의 의견 잘 읽었습니다. 좋은 뜻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으로서의 이견異見이 되더라도 양해해 주시리라 믿고 올립니다.
유 권재님의 결론인즉 "...........이 사업을 우리 단체의 전 회원님들께 공식적으로 알리고 공론화 하여 더 큰 역량을 결집함으로서 우리만의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자는 합의가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렀음.....에 있다고 보여 지는군요. 좋으신 말씀입니다.
회원인 저는 어제 11일, 바탕과 기본존중 차원에서 '정관 제22조를 올린바 있습니다. 이 조항 중 오늘은 제5항에 유의하실 것을 먼져 말씀 드립니다. 즉 5 항은. '사업계획의 승인 '이 회원총의에 부의되야 하고 의결통과가 최우선임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회의와 토론은 '과정의 미학이자 그것을 아우르는 예술임은 주지의 사실에 다름 아닙니다.
그 과정은 어디까지나 회원들의 공론이어야 하고 거기엔 주장이 있고 타협과 그것의 수렴을 리딩그룹은 제일의로 삼아야 한다는 것 또한 중언부언을 요구치 않습니다. 그 토대가 바로 '마당'이며 그것또한 질펀할 때 맛과 향이 그윽합니다. 때론 쌈박질이 노상 없지않지만 부리기에 따라 '찻잔 속의 태풍'으로 아물기도 하고요.
유권재님께서 뜻 있는 분들과 더불어 장외에서 '시조문학'의 결집을 통해 장내로 가지고 오신 잇슈는 자못 노고가 매우 훌륭해 보입니다. 동기의 순수성이 돋보입니다.
그것을 부의하여 결론을 도출하고자 하는 것이 본 회의 목적일진대, 어찌타 결론먼저 내놓고 그에 맞추려 하시는 듯한 오해성 속내를 펴지 않으시면 안되었는지 그것이 회원인 저는 걱정인 것입니다. 설영 그런 과정이 있었다하나 '시진회 정관'에 따른 절차를 밟고자 하니 회원여러분! 생기발랄 어서 속시원히 털어놔 주세요... 했더라면 금상첨화였을 것을....하는 노파심이 남는 대목입니다.
시조가 쉽다 어렵다, 구닭다리다 새닭다리다 어느누가 시도때도 없이 '시조세계'를 모멸차게 매도한다는 것 ~그것으로 보수꼴통, 수구, 고리타분, 옹고집, 시류 모르는 에뜨랑제 등등~으로 치부하는 그럴사 하고 훌륭한 또 다른 열-백-천의 시류가 있다손 치더라도, 인간사 모이고 흩어지는 일이 본디 유유상종이고 그것이 제각각에서 한데 어우러져 이루는 오케스트라의 세계인 것을 어찌, 그것 다 한데모아 용광로의 미학을 이룸만 못하다는 마치 정치적 포용술(력)이 등장했는지 회원 우리는 그것을 차마 알지 못합니다.
숲은 숲이며 나무는 나무고 물은 어디까지나 물입니다. 함께 살지만 제각각이며 자연에서 보면 하납니다. 다른세계를 배척하자고 있지아니하며 더불어 자기 품을 잘 지키면서 살자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장르의 사람들도 와서 놀고 싶어한다면 그것은 그분들의 자유지만, 저는 이렇게 설명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시조인이 되려고? 먼저 정관공부하시게.... 누울자리 보시고 발뻗게나...문혼文魂의 천착과 펼침이란 혼자의 몫인 것이 한가지 방략이고 시선경時仙境이네만 살면서 죽음에 이르는 고독이 미워미워 함께하는 시인의 세계라네. 시인이 되고 時조직원이 되어야 한다는 이 절대적인 명제에 순응할 것이 전제돼야 하네. 물론 다른데 가서는 다른 법도 따라야 겠으나...
'시조밖에 모르는 사람은 시조도 모른다'는 역설적인 이야기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시조를 알려면 문화~광의의~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고 그 한 장르인 미술, 음악, 서예,심지어는 북과, 장고, 피아노,첼로,풍금, 아쟁,대금,중금,소금, 피리,가야금, 의학,과학,한의학,심리학,관광학, 나아가서는 철학,종교까지를 다 꿰차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또한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시조가 시조인의 전유물 되는 것만이 능사라 할 수는 없습니다만.....
세상의 문화가 진실로 조화가 된다는 것은 저 하늘에 걸려 있는 것이 그 정도를 잃지 아니함이며 땅에 떠러지는 것이 그 좋은 때에 순응하고 바람, 구름, 우레, 번개가 모두 화기和氣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시時의 떳떳한 것이라 이릅니다. 시진회가 시時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도道의 세계인 言,行,禁,食,法,禮,樂,節,心,忍,學 棄 12道가 조화하지 않으면 그 발산하는 것이 오히려 때를 잃어서 바람, 구름, 우레, 번개가 모두 어그러지게 됩니다.
그러나 영광스럽게(?)도 조물주는 그렇게 다양한 선물을 인간 개인에게 다 안겨 주진 않았습니다.
'시진회'의 창시정신은 '시조진흥'에 있고 그것을 우리는 우리가 존재하는한 지켜내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누가 뭐라든 변할 수 없는 만고의 기조라는 것을 잊어서도, 잊을 수도 없다는 것이 회원 우리의 기본생각입니다. 비록 리딩그룹이 좋은 뜻을 그림그렸다손 치더라도 중의에 부치는 선을 고수해 주셔야하며 설득과 양보가 충추는 토론의 장에서 활성화 시킨 뒤 자연스런 다수결로 정하면 그만입니다.
지금은 토론시간입니다. 그 동기를 부여해 놓으신 그간의 훌륭하신 업적에 대해 회원들은 경의를 표하는데 주저치 않습니다. 토론에 참가하신 모든 회원들의 열성적 정성또한 살아있는 꿈입니다. 부디 '한국시조문학진흥회' 정관정신에 충실한 모습 위에 호호탕탕 시조미래를 밝히는 등불역을 다할 기회를 널리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회원은 시조가 좋아서 모였으며,시조와 더불어 살며, 시조와 함께 존재할 것입니다.
주체며 정체성이며 그 외의 일체는 시조를 위한 부수적 외연이자 참고세계일 뿐이라는 것, 이것이 회원 우리들의 영원불변의 자존심이자 명예가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정관정신'이 아니겠습니까?
한기지 대안을 드립니다.
새 제호가 확정되면 그것으로 '오프라인 시조誌'에 앞서 '온라인 신문'을 내시기 바랍니다.
형식은 지금의 '시진회' 컨텐츠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안이 비용절감면에서 좋겠지요. '시진회'가 온라인시조신문'을 간행한다는 뜻입니다. 서울시에 신청하시면 비용이 일체 없습니다. 시조정기간행물로 등록되면 메이저신문과 어께를 겨루게 됩니다. 편집국장을 사무국장이 할 수있으며, 시조인들이 올리는 모든 작품은 바로 기사로 뜨게 됩니다. 모든 회원은 시조지기가 될 것이며, 거기엔 시조기자, 음악기자, 미술기자, 철학, 과학, 종교등의 시조사랑 기자 곧 '지킴이(지기)가 다양하게 들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그렇게 장려-진흥될 것입니다. I T 인터넷 시조문학의 기수가 될 것입니다.
그런 마당은 '신문'이 제일입니다.
매일 또는 때떼로 오른 기사를 월 단위로 묶어서(편집) 내면 그것이 '월간지'가 되고 또는 격월간, 계간, '연보'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운영비를 생산하면서 시인의 기록을 보존하는 작업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시진회'가 앞장서 '시조人연보(감)'를 발행해 보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세계각국에 뻗어나가 시조를 일궈내는 시조인, 향수에 젖은 분들 그 모든 한국에 미친 시조시인의 '디렉토리'를 상량하시게 되면 시조시인 누구나 이름석자 오른 분은 분명 천금을 주고도 가보삼아 구입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구입토록 멋진장정을 첨가하시면 금상첨화겠지요.
작업기간은 투자기간이 될 것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유권재님께서 생각이 다른 회원의 글을 올리게 동기를 주신 점, 매우 고맙고 아름답게 받았습니다. 화답에 미흡한 점일랑 그 넉넉하고 아릿다운 옛 여인 황진이 같은 너그러움 뚝뚝베인 마음으로 되받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진회 부여잡고 한바탕 노닐기를
물 바람 세월위에 서원키 몇날밤인데
바람은 차고 맴돌아 머물줄을 모른다
* 이 의견 글 중 '우리'라 표현된 뜻에 반대하시는 회원님 계시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동의해 주실 분을 위한 앞선 표현이었습니다.(2007/07/13 오후2시26분 1차, 오후 8시 19분 2차 2007.7.15일14시13분 3차수정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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