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사랑'의 광풍에 휘말렸던 세 주인공은 상처를 안은 채 되돌릴 수 없는 각자의 길로 걸어갔다. <scRIPT type=text/javascript> if( document.getElementById("status_info") ) { document.getElementById("status_info").innerHTML=' <\/a><\/a><\/div>'; } </scRIPT>		가치판단은 유보했다. 누가 옳고 그른지 뚜렷이 편을 들지 않았다. 그래도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만든 자’의 최후가 무엇인지는 미뤄 알 수 있도록 했다.
	김희애는 배종옥에게서 김상중을 빼앗아 ‘내 남자’로 만들지만, 사회적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한 때 우정을 나눈 친구였던 배종옥을 힘들게 했고, 정부 취급 받는 자신의 존재를 되돌아 보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시종일관 우유부단하고 이기적인 사랑을 고수한 김상중은 김희애와 배종옥 둘 다에게 버림받은 외돌톨이가 되고 말았다. 가정을 버린 남자는 이유야 어찌됐든 ‘천하의 몹쓸놈’이라는 판결이다.		종방 후 ‘내 남자의 여자’게시판에는 김희애를 비난하는 글들이 사라졌다. 김희애와 배종옥, 모두에게 공감하며 감싸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불륜의 피해자는 결국 '여성'이라는 공감대가 새삼 확인되고 있다.

사랑아　(Song By_The One)   혼자서 불러보는 가슴 아픈 그이름 눈물이 새어나올까봐 입술을 깨물고 또다시 다짐한 뒤 가슴을 펴보지만 홀로 남겨진 내모습이 더욱 초라해져 사랑아 그리운 내사랑아 이렇게 아픈 내 사랑아 얼마나 아프고 아파야 아물수 있겠니   오 ♬~ 사랑아 그리운 내사랑아 이렇게 아픈 내 사랑아 얼마나 아프고 아파야 아물수 있겠니 사랑아 미련한 내 사랑아 버릴수 없는 내 욕심이 못다한 사랑이 서러워서 또 이렇게 운다 얼마나 아프고 아파야 아물수 있겠니 내 사랑아

강수윤기자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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