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지평선에 머무는 마음 발간)
*. 서문
시인이 시를 쓰는 것은 좋은 시를 쓰기 위함이 아니다.
자기의 생각을 깊은 사색에서 얻은 심상과 정제된 정서, 시적변용에 의하여 그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의 과정에서 창조되는 결과의 희열일 것이다.
나도 이러한 방황에서 벗어나기까지는 한참의 계절의 필요했다.
시를 가슴에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표현하지 못하는 많은 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심정으로 용기를 내어 향수와 추억과 일상의 흔한 주위의 이야기들을 표현해 보았다.
*. 작품 1/ 징검다리
오작교 징검다리
서글픈 사연
그토록 애틋한 사랑
까막까치 빌어 하는 사랑은 싫다.
애틋한 그리움을
전할 사람 없는데
사랑의 글 쓰는 밤이 싫다.
내 마음 실어 보낼
징검다리 만들고 싶다.
가슴으로 낭만으로 젊음으로
사랑의 징검다리 건너 오가며
뜨거운 사랑
나누는 마음이고 싶다.
자품2./ 백수일기
준비 없는 아침이
일상으로 찾아오면
구멍 뚫린 마음은
무작정 거리로 내몰린다.
바쁜 걸음들인데
내가 갈 길은
비워 두지 않았다.
낙엽 둥구는
아스팔트 길을
습관처럼 걷는다.
눈앞을 막아서는
커다란 빌딩 출입구
사람들이 들어간다
나는 갈 곳이 없다.
*. 약력/ 우성영
-호: 동암(東岩)
-경북 안동 생
-월간 '문학공간' 으로 등단
-한국공간시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문학진흥회, 공간마당, 수필샘 회원
-서법대학 서안서학원 부원장 역임. 미술대서안미술학원 서화함수대학 부학장 역임.
한국서가협회, 대동서학회 회원
-한국서화예술협회 부회장 역임, 현 자문위원, 한국서예공모대전 심사위원장
저서: '속담을 통해 본 한국인의 교육관'
조회 : 2,512
